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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고스트 보트 Ghost Boat

1943년 발트해에서 실종된 영국의 잠수함 스콜피온호가 38년 후의 냉전시대인 1981년에 나타난다.
유일 생존자인 하디(David Jason)교수를 찾아 잠수함으로 들어가 보지만 그곳엔 생존자도, 시체도 없다.
영국 해군정보부는 스콜피온호에 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하디교수를 설득하여 스콜피온호의 과거 항로를 따라 항해하며 38년간의 공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뒤따르며 호위하던 오클랜드호와의 교신이 끊기자 바인즈함장(Julian Wadham)은 조사를 중단하려 하지만 트래비스(Ian Puleston-Davies)중령은 계속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하디교수에게는 환상과 환청이 나타난다.
38년전의 상황을 재현하던 그들에게 러시아 잠수함이 공격하려 하자 훈련용 어뢰를 발사하는데 그것은 훈련용이 아닌 실전용이었고 함장은 문제의 수습을 위해 부상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한편, 트래비스 중령은 실제 임무가 마의 삼각지대를 통과하는 힘을 냉전종식의 무기로 이용하려 한다고 밝히고, 바인즈함장은 임무를 중단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 부상하지만 독일군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죽고 만다.


함장을 대신하게 된 트래비스중령은 1943년의 배스킨함장(Jonathan Cullen)이 되어가며
과거 기억이 되살아 나는 하디교수를 감금하고,
승무원들 또한 무엇엔가 사로잡힌 듯 자신의 존재를 착각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게 된 캐시디(Tony Haygarth)의 도움으로 하디교수는
1981년의 현실에 어뢰공격을 감행하려는 트래비스를 막으려 하는데...


38년만에 나타난 스콜피온호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directed by Stuart Orme
Based on the novel by George E. Simson & Neal R. Burger


그런데, 좀 이상하다.
공격을 받을 때는 1943년이면서 왜, 어떻게 공격을 할 때는 1981년이지?
같은 유기체이면서 잠수함은 멀쩡한데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뭐, 2차대전이 아닌 1981년이 현실인 상황이니 무고한 인명의 살상을 막는 인류애와 희생정신도 좋은데 말이지
'뭔가 재밌어지나'하던 기대는 그냥 허무하게 '마의 삼각지대' 속으로 빠져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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