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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뉴월드 the New World

식민지 개척을 위해 나선 영국의 함대.
긴 항해 끝에 버지니아주에 도착하지만 춥고 긴 겨울을 나야만 한다.
봄을 기약하며 Newport선장(Christopher Plummer)이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은 원주민들과 평화롭게 지내야만 하지만 춥고 긴 겨울을 나기엔 식량이 모자란다.
원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 Smith대령(Colin Farrell)은 추장의 딸 포카혼타스(Q'orianka Kilcher)와 친해져 그녀의 도움으로 식량을 얻게 되지만 원주민들은 봄이 돼도 떠나지 않는 이방인들을 공격하게 된다.

다시 돌아온 뉴포트 선장은 스미스대령에게 국왕명에 의한 새로운 탐사를 제안하고, 그가 떠나자 포카혼타스는 낙담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 그녀를 담배농장을 하던 John Rolfe(Christian Bale)가 보살피며 청혼하여 둘은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산다.
하지만, 항해 도중 죽었다던 스미스대령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포카혼타스는 영국 여왕부부의 초대를 기회로 영국으로 가서 스미스대령을 만난다.
그러나, 유일한 사랑이라 믿었던 스미스 대령을 만난 포카혼타스는 존이 자신의 사랑이자 남편임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고향인 버지니아로 돌아오다 병에 걸려 죽고 만다.

directed by Terrence Malick

사건과 사고로 이어져 가는 형식이 아닌 대지(;어머니)를 향한 포카혼타스의 나레이션으로 이끌어져 간다.
그러나, 나레이션을 하는 것은 그녀이지만 모든 관점은 영국이라는 개척자이고 그들의 신사도만 보여준다.
역사는 승자의 관점으로 쓰여진다고 볼 때,
상대적 미개인이었던 포카혼타스에게 영국이 뉴월드였겠지만
역사적 사실로는 영국인들에게 신대륙이 뉴월드인데 그런 뉴월드를 파괴하는 모습과 도망치는 인디언을 보여주며 
사실史實과 식민지 야욕 등을 개척이라며 회피한다.

특정 배우를 가지고 멋있다거나 하는 짓거리는 바보짓이라고 보며,
포카혼타스와 캡틴 스미스, 그리고 존 롤페의 역사적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 없다.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는지라 런닝타임 내내 헐리우드식 사건을 기대하게 되지만
대단한 서사시나 액션 없이 Hans Zimmer의 음악과 잔잔한 영상만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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