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이지만 입증방법이 없어 졸지에 투옥된 아내를 탈옥시키려는 남편의 사투를 그린 영화.
사랑하는 아내이자 내 아이의 엄마인 한 여인에 대한 믿음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평범하고도 집요한 방법으로 보여준다.
도입부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탈옥시킬지 기대를 갖게 하고 중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와 함께
관객은 아내의 탈옥을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는 공범이 되고, 그 과정에 조바심 난다.
그런 면에서 몰입은 정말 좋다.
다만, 아주 작지만, 아내의 무죄를 입증할 유일한 단서인 살인범의 단추를 (별 의미 없는 형사가) 추적하는 장면만 있고
무죄라는 확정이 없어 아쉽다.
그것은 사랑의 승리이면서 어떤 면에서는 헌법질서의 파괴를 합리화시키는 것이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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