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피난민도 전선을 넘지 못하게 하라 전선을 넘으려는 자는 모두 사살하라...
from <1950년 7월24일 제1기병사단 제8기병연대 통신> 미국방성 기밀해제 문서
....그렇게,미군이 시킨 대로, 남쪽으로 피난 가던 마을 사람들은 철길에서 미군 비행기의 폭격으로 혼비백산하며 죽어간다.
다행히 살아남은 사람들은 쌍굴로 숨어들지만 미군들의 사격으로 오도가도 못한 채 있다가
결국 대부분은 미군의 총알에 죽어간다.
그런 과거의 아픔을 인정조차 하지 않던 한국과 미국의 정부는 2005년 5월에서야
한국정부에서 상해, 사망, 실종 등 희생자 218명, 유족 2,170명을 확정 발표한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그 당시,
민족상잔의 비극은 믿고 있던 우방 미국으로 하여금 양민학살을 만들어 내고
수십년의 세월 동안 그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게 한다.
못 배워 가난했지만 조상들의 가르침 대로 착하게 살아가던 산골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갑갑하기도 하지만 양민임을 알면서도 폭격과 총격을 가한 우방의 모습은
결국 자신들의 이익 외에는 관심 없음과 자주국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깊은 산 속 작은 연못 속의 두마리 물고기가 싸우다 한마리가 결국 죽어 떠오르게 되는 노래가사는
엉뚱하게도 가장 친하다는 친구의 잘못이었으니...ㅠㅠ
<원작>
정은용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최상훈/Charles J.Hanley/Martha Mendoza의 <노근리 다리>
최호의 노근리사건 생존자 영상 인터뷰 자료
<사용음악>
"천리길" , "작은 연못" , "나비" - 작사/곡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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