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목관을 끌고 다니는 전직 군인인 장고.
길을 가던 그는 마리아를 매질하던 멕시칸들을 잭슨소령의 부하들이 죽이고
그녀를 욕보이려 하는 것을 보고는 그 모두를 처치한다.
이어 마리아와 함께 마을의 선술집으로 온 장고는 몰려온 잭슨소령과 그 부하들을 처리하고
잭슨소령은 살려 보내며 남은 48명의 부하들과 함께 오도록 시킨다.
선술집의 모두가 장고와 자신들의 죽음을 걱정할 때, 장고는 목관 속에서 기관총을 꺼내
잭슨소령의 부하들을 모두 죽이지만 곧이어 멕시칸 휴고 일당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휴고의 목숨을 살려준 장고를 휴고는 친구로 대하고 잭슨 일당을 모두 없앤 장고의 무용담을 듣던 휴고는
장고의 계획대로 잭슨소령의 금을 훔쳐 무기를 장만하여 멕시코를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장고와 함께 잭슨소령이 있던 국경지역의 광산을 습격한 휴고 일행은 무사히 모든 금을 훔쳐 잔치 분위기에 휩싸이지만
장고는 휴고 몰래 목관 속에 금을 채우고 기관총을 난사하며 마리아와 함께 도망친다.
갑자기 발사된 총에 말이 놀라 마차의 목관이 늪 속에 빠지자마자 뒤쫓아온 휴고 일당에 의해 마리아는 총에 맞고
설상가상 장고의 양손은 짓이긴 후 휴고 일당은 멕시코로 향한다.
총상을 입은 마리아를 선술집으로 업고 온 장고는
멕시코 군인들과 함께 휴고 일당을 소탕한 잭슨소령을 묘지에서 만나고자 한다.
양손이 짓이겨진 장고는 과연 잭슨소령을 없앨 수 있을까?
이 1966년작 스페인, 이태리 합작, 이태리어 서부영화의 줄거리를 종합요약하면,
잭슨소령에 의해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장고가 휴고일당을 이용해 잭슨의 금을 훔치고는
잭슨소령을 비롯한 그 일당도 모두 처리한다는 내용.
복수를 위해 아주 빠르고 정확한 총솜씨와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성을 갖춘 장고와
목관 속에서 꺼내 난사하는 기관총 그리고 묘지 십자가에 끼우고 쏘는 권총 사격이 가히 인상적이다.
반면,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있는데도 마구 발사되는 기관총은 가히 인공지능+완전자동이라 해야 할 것이고
일당백의 전지전능한 총솜씨와 전혀 핏자국 없는 악당들의 죽음은 사실성을 떨어뜨린다.
도입부와 결말부에 흐르는 "장고" 주제가 또한 밝고 경쾌해서 기억에 남을 것이고
깨끗한 피부의 마리아Loredana Nusciak도 참 매력적이다.
현재 살아 있다면 비록 꼬부랑 할머니겠지만 말이다...ㅋ
극중 잭슨의 부하들이 붉은 복면을 쓰고 나온 이유는...촬영 당시 많은 엑스트라들이 다른 영화촬영을 위해 가버리고
별다른 압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 돈벌이를 해야만 하는, 못생긴 이들만 남아서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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