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the book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by Aron Ralston
혼자서 협곡에 간 한 남자가 커다란 바위협곡 사이에서 떨어진 바위에 한쪽 팔이 끼여 127시간을 보내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실제상황을 묘사했다.
누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바위를 칼로 긁어 대기도 하고,
마실 물도 바닥이 나는 상태에서 비가 내려 목도 축이고 바위도 밀어내며 위로 올라오는 상상도 하고,
방송에 출연하는 상상도 하는 등 혼자서의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은 결코 유쾌할 수 없다.
혼자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에 시달리던 그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고
잘잘못을 되짚어 보기도 하며
삶을 반추하게 되지만
자신의 생존과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수 조차 없는 상황이다.
결국, 그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으로 인해 그는 구출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는 우리의 신체를 맘껏 움직일 수 있고,
햇살을 맘껏 받을 수도 있는 행동 자유에 대해 무척이나 감사하게 되며
인간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많은 대화가 필요 없이 그저 그의 고독한 사투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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