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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셀터 Shelter



아빠의 부름으로 데이빗이란 환자를 만난 카라.
다중인격자인 줄로만 알았던 그가 색맹과 신체의 장애까지도 벗어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의 영혼까지 짓드는 것을 보며 카라는 놀라며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데이빗을 관찰한 테이프를 살펴보던 카라는 그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과
90여년 전 있었던 크리스찬 목사의 사건에 대한 연결고리인 십자가 문양을 찾게 된다.
그러나, 기침을 하던 아빠가 죽고 딸 새미도 기침이 심해지자 카라는 당황하게 되는데...

데이빗은 누구이며 이상한 문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새미를 구할 수 있을까?

wane not, thy faith in me
약해지지 마라. 내 안에 그대들의 믿음이 있나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은 영혼을 가진 신체를 안식처로 삼아 깃드는 악마에 관한 이야기.
스릴러로는 나름 괜찮지만 자칫 종교적 결론으로만 치달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안식처나 피난처로 삼는 신체에 대한 불특정성 때문에 우연성의 남발로 비쳐지는 요소가 많으며
그 치료나 악마로부터의 탈피를 위해 찾는 방법이 주술적이라는 부분은 내용의 일관성에서 관객을 의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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