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대사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 보는 내내, 미이라와 놈놈놈을 떠올린다.
그것은 사막이나 평원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말 타고 쫓기는 장면,
검은옷을 두르고 추격하는 부족들, (정우성이 했던 것처럼) 장총 돌리는 모습 등등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독자성을 상실하고서 그저 흉내내기에 급급한 채
필연성도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우연성에 기대어 헛점 투성이로 진행된다.
"월드 트래져+인디아나 죤스+놈놈놈+툼 레이더"라고 표현하면 제격일 영화.
시간과 공간의 이동 생략은 자유자재, "왜?"라는 군더더기는 주최측의 맘대로.
언젠가 한번 본 적이 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래서 더 슬픈 영화.
그렇지만 임지령의 매력적인 모습은 보기 좋은...
인디아나 존스나 내셔널 트래져 같은 재미를 기대한다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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