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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엑스페리먼트 the Experiment


 

트래비스(애드리안 브로디)는 사랑하는 연인 베이(매기 그레이스)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한 목적으로
무작정 한 프로젝트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그 실험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 남자들을 간수와 죄수 그룹으로 나눈 다음 2주간 가상의 감옥 체험을 하는 것.
벤지, 닉스등과 함께 죄수 그룹에 들어간 트래비스는 그 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실험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실험 2일째, 사소한 다툼이 간수 그룹에 속해 있던 배리스(포레스트 휘태커)와 체이스(캠 지갠뎃)를 자극하며
실험 참가자들은 점차 간수와 죄수의 역할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된다.

 점점 폭력적으로 변화하는 배리스 집단과 그에 반항하는 트래비스 집단.
실험 5일째, 첫 번째 살인이 발생하면서 가상의 실험은 점차 파국의 현실로 치닫게 되는데…
directed by Paul Scheuring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2080



참가자들은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그 실험은 바로 주최측은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인간의 폭력성'에 관한 실험에 다름 아니다.
주어진 규칙에서 폭력성은 이미 배제되었지만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그것은 이미 발현의 소지를 지닌 것이다.
또한, 지배자와 피지배자에 버금 가는 간수와 죄수라는 역할 분담은
2주간의 실험기간이라는 한정성에도 불구하고 그 폭력성을 예고하고,
실제 죄수가 아닌 사람들에게 억압과 구속은 주체할 수 없는 또다른 폭력이 되는 것이다.

영화는 폭력 불가의 규칙 속에서도 폭력화 되는 인간의 광기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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