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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심야의 FM



동생과 아이들을 볼모로 한 무모한 방송 인질극.
줄거리만 들여다 보면 그다지 재미 없을 것만 같았던 영화는 보는 내내 재미와 몰입을 가져다 준다.
유지태가 내뿜는 침착한 저음은 연쇄 살인범의 광기에 닿아 있고
수애의 편안한 목소리와 얼굴이 주는 애잔함은 엄마로서, 언니로서의 사랑하는 마음을 잘 전달 시켜줘서
마치 주인공이 된 듯 가슴을 졸이게 된다.

영화이기에 망정이지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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