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의 전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주무르던 런던 다이아몬드 주식회사.
그곳의 유일 여성 간부Senior Negotiator인 로라(Demi Moore).
그녀는 야심만만하고 능력이 있지만 남성위주의 사회에서는 그 한계가 있다.3년 동안 6번이나 이사 승진의 기회에서 밀려난다.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늘 카드에 써두고 달성을 기원하는 그녀.
사장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녀에게
어느날, 야간 청소부 홉스(Michael Caine)는 로라 자신의 조언 때문에 해고될거란 말을 하는데 이에 로라는 놀라고 당황하지만 확인해 보니 6개월 후에 해고될 것이란 건 사실이다.
홉스는 회사의 다이아몬드를 털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자고 하지만 로라는 망설인다.
마침내,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로라.
그런데, 회사에서는 복도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데 계획의 실행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홉스가 무사히 금고 속 다이아몬드를 털고 회사는 발칵 뒤집히지만 신뢰문제로 조용히 사태를 해결해야만 한다.
조마조마하기만 한 로라에 비해 홉스는 회사에 대리인을 통해 도난사실을 통보하며 돈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수사관(Lambet Wilson)이 파견되어 조사에 착수하지만 도무지 누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가 없다.
홉스가 요구하는 돈을 회사가 내놓지 않을 거란 생각에 로라는 다이아몬드를 찾기 시작하는데...
directed by Michael Radford
자신이 직접 한 일도 아닌데 로라는 왜 그렇게 다이마몬드의 행방에 연연하며 초조해 하는가?
결론이 난 것도 아닌데 혼자 다이아몬드를 찾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거니와 좀 작위적이거나 멍청하다고 밖에...
홉스가 금고의 모든 다이아몬드를 털고, 돈을 요구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로라는 과연 자기 몫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40년 동안 로라가 숨어지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결점없는 다이아몬드가 가진 이면의 추악함과 복수를 위한 인내에 대한 이야기.
어쩌면, 다이아몬드보다는 흠 없는 인간과 욕심의 덧없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It's a remarkable world out there...
Will you be a giver or a t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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