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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두칠頭七 The First 7th Night


이곳저곳 길을 아주 잘 알아 택시기사 맵킹MapKing(임가동(Gordon Lam) )은 지도에 나오지도 않는 '일월마을'로 가는 길을 알려주면 거금을 주겠다는 트럭기사(장지림(Julian Cheung) )의 말에 돈벌이를 위해 길안내를 하게 된다.
둘은 무전으로,
도둑 4명이 찾아든 일월마을에서 그중 한 명이 춘레이식당의 여주인 퐁(엽선(Michelle Ye) )을 성폭행하고 사후死後 7일에 '귀환'한 남편 귀신에 의해 패거리끼리 총격전을 벌이다 모두 불타 죽은 얘기를 나눈다.

이윽고 들른 한 식당에서 한잔씩 걸치고 (음주운전을 내놓고 한다?) 출발하려는데  꼬맹이들의 장난으로 택시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 할 수 없이 맵킹은 트럭에 동승하게 된다.
맵킹이 들려준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했던 트럭기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그대로의 춘레이식당에 관해 얘기를 들려주는데 맵킹이 알고 있던 것과 많이 다르다.


하지만, 트럭기사의 얘기가 끝난 후 눈물짓던 맵킹은 트럭기사를 도와 배달화물을 내리려다
화물칸에서 물건 대신 한 여인을 발견한다.

그 여인은 누구인가?
왜 트럭기사는 화물도 아닌 사람을 배달하는 것이며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일월마을에 가야할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directed by 구예도(Herman Yau)


- 두칠頭tou2七qi1은 '상喪 당한 후 7일째 되는 날'의 뜻.

트럭기사와 맵킹이 누구인지, 그 본색에 대해 상상하는 재미와 작은 반전.
극중에 나눈 이야기와 결말이 같아지는 나름 재밌는 홍콩 스릴러.

- the horse-faced demons in Hades (horse-faced Raksha) , the post title is "the Hades Factor"
죽은이에게는 후회없이 떠날 수 있게 해 주고,
살아 있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임무를 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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