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the Broken

 

You have conquered and I yield. 당신은 정복했고 나는 굴복했다.
Yet henceforward art thou also dead - Dead to the world. To heaven. And to hope!
그렇기는 하지만 그대 또한 죽었다. 세상과 천국과 희망으로 부터....
In me dist thou exist - and. In my death. See by this image. Which is thine own.
내 안에 그대가 존재했고, 내 죽음 안에도. 그대가 가진 이 그림을 보라.
How utterly thou hast murdered thyself.
얼마나 철저히 네자신을 죽였는지를.
    - Edgar Allen Poe

지나(Lena Headey)는 아빠(Richard Jenkins)의 생신날,
즐겁게 식사를 하다 거울이 깨지는 것을 보며 놀라지만 다들 웃고 만다.

자신이 병원을 나가는 것을 분명히 봤다는 경비원의 말을 듣고 의아해 하던 지나는
퇴근길에 연인 스테판(Melvil Ppupaud)에게 전화를 걸다 자신의 차와 똑같은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는데
운전자는 분명 자기자신 같아 뒤쫓아 간다.

차를 몰고 나와 룸미러를 보며 딴생각하던 지나는 다른 차량과 정면충돌하고 입원한 후 일부 기억을 상실한다.
연인 스테판의 집에 온 지나는 왠지 스테판이 낯설기만 한데 상담의에게 말했더니
그는 뇌손상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똑같이 생긴 가짜들로 바뀌었다고 믿는 '카그라스 증후군'을 의심한다.
스테판의 집에서 욕조로 물이 자꾸 떨어지는 이유를 알아보려다 그녀는 스테판의 시체를 발견하고
아빠에게 전화를 하지만 집을 나오라고 한 후 전화는 끊겨버린다.

동생 다니엘(Asier Newman)에게 전화한 후 지난번 뒤쫓아간 집을 들어간 지나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다.
'우심右心증'에 '내장역위'인 자신의 X레이 사진을 본 후 쓰레기통에 버린 지나는 동생 다니엘과 마주친다. 

directed by Sean Ellis

거울을 깨고 나오는 '우심右心증+내장역위'인 도플갱어 이야기.
2008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오피셜 판타스틱 부문 최우수촬영상(앵거스 허드슨)을 받았다지만
잘 짜여져 있는 것에 비해, 다 보고 나야 이해가 되는 조각들과 잔잔하게 이어지는 전개로 인해 지루할 수도...

참조 :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menu/review/read?articleId=184798&bbsId=review1#comment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