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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돈 비 어프레이드 Don't be afraid of the dark

아빠 알렉스와 함께 블랙우드 저택에서 살게 된 샐리.
엄마가 아빠에게 보냈다는 사실도 싫고 아빠와 함께 사는 킴도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런 샐리에게 첫날 발견한 지하실에서 누군가가 친구가 되자며 나사로 잠긴 작은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그날 밤, 킴의 드레스가 모두 칼로 찢겨진 것을 본 아빠는 샐리가 그랬다며 나무라지만
샐리는 지하실에 사는 요정이 그렇게 했다고 여긴다.
다음날, 집안일을 돕는 해리스는 지하실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샐리를 올려보내고는
다시 나사로 작은 문을 채우려다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하며 큰 상처를 입고 입원하게 된다.

해리스가 지하실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본 샐리는 겁에 질려 잠드는데
이불 속에 뭔가 있음을 눈치치고 손전등으로 그것을 비추다 그 흉칙한 모습에 더 놀라 아빠에게 사실대로 얘기하지만
아빠는 믿지 않는다.

샐리의 말에 혼란을 겪던 킴은 입원한 해리스를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고는 공립도서관에서
블랙우드의  그림과 샐리가 그린 그림이 아주 유사하다는 사실에서 샐리의 말을 믿게 된다.
저택을 팔기 위한 만찬이 열린 날 밤, 샐리는 킴이 준 즉석사진기로 괴물들의 접근을 막으면서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할 증거를 만들려다 서재에서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데
그제서야 아빠는 샐리의 말을 믿게 되고 저택을 벗어나려 한다.

그러나, 괴물들은 아빠와 킴을 공격하고는 샐리를 지하로 끌고 가려 하는데 이를 저지하던 킴은 지하 깊은 곳으로 끌려가고 만다.


제법 잘 짜여진 구성과 소도구들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재미를 더해주지만, 후반부에는 웬지 느슨해지며 갑갑함을 준다.
그것은 '밝은 빛을 싫어'하는 괴물들로 인해 저택의 전등이 모두 꺼지자 킴이 손전등을 든 채
어둠 속에서 잠자는 샐리를 그냥 방치하는 것이나,
아빠인 남자의 굼뜸 혹은 (사랑하는 킴보다 갑자기) 딸 챙기기 등으로 인해 야기된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무서운 얘기거리에 지나지 않을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나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어른들은 어린이 상상력의 부정적인 측면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음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ㅋ

모두는 무사히 저택을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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