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운전해서 쌍둥이 언니 카탈리나의 집으로 가던 아가타는 Km 31 지점에서 어린 아이를 치는 사고를 낸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 애인 오마르에게 전화를 하던 중 자신의 차에 치인 아이의 이상행동에 놀라 뒷걸음치다 본인이 오히려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사건 이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아가타와 서로 교감이 통하는 쌍둥이 언니 카탈리나는 이상한 환상과 환각에 시달린다. 아가타의 애인 오마르는 사고당시 아가타가 말한 어린아이의 흔적이 없음에 이상함을 느끼고 Km 31 주변을 조사하지만 카탈리나의 애인 누노와 갈등을 일으키는데...
(갈매기님 제공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9366&t__nil_main_synopsis=more)
(갈매기님 제공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9366&t__nil_main_synopsis=more)
사고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가던 길에 누뉴는 어떤 여자를 치게 되지만
경찰의 조사로 사망자는 이미 죽어 있던 상태였음을 알게 된 뒤 석방된다.
카탈리나와 누뉴는 장작을 판다는 마을을 찾아가 어떤 노파로부터 과거에 있었던 일을 듣고는
아가타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떠돌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가타를 구하기 위해 홀로 과거의 장소를 찾아간 카탈리나는 환상을 보며 혼란을 겪게 되고
뒤쫓아 왔지만 역시 환상을 겪던 누뉴에 의해 카탈리나는 살해된다.
배경은 멕시코인 스페인, 멕시코 합작 미스터리 공포영화.
전체적 줄거리의 바탕을 이루는 '꼬마와 원한 맺힌 여인의 복수'란 부분을 먼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영화의 이해에 혼란을 겪지 않게 된다.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인이 남편에게 원한을 품고는 아이와 함께 자살했는데
세월이 흐른 후 과거의 자살장소였던 고속도로의 31km 지점 근처에서 아이와 여인이 나타나며
주로 젊은 여인들을 죽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직접적으로 죽음을 저지르지는 않기에 유령의 복수라고 하기도 곤란하고
그 해결을 위해 주인공 스스로 희생의 길을 택하는 것도 아니어서 좀 불분명하다고 밖에....
그러다 보니, 영화는 갈수록 늘어지는 감이 있고, 얼굴이 얽은 유령의 등장을 제외하면 그 재미 또한 떨어진다.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으나 미지근한 실망감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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