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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화이트 노이즈2 White Noise : the light



순리를 거스른 자, 그 대가를 치르리라!
에이브 데일(나단 필리온)은 아내와 아들이 그의 눈 앞에서 잔인하게 살해되자 가족을 살리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자살을 하고 만다. 에이브는 죽음에 이르는 하얀 빛의 터널을 지나고, 자신에게 손짓하는 아내와 아들을 보지만 의사의 노력으로 되살아난다.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려 하지만 전기적 보이스 현상(E.V.P)을 경험하게 된 후 어떤 장치 없이도 유령 세계를 볼 수 있게 된 에이브는 빛을 발산한 사람들이 이내 죽고 만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누가 언제 죽을지 안다면 그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가족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헨리 케인(크레이그 페어브라스)을 찾아간 에이브는 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면 구할수록 대가를 치뤄야 하는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2868&t__nil_main_synopsis=more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 후, 마치 하나의 EVP수신기와도 같이 전기적 신호를 보고 들을 수 있게 된
한 남자의 사람 살리기 프로젝트와 더 많은 희생자를 막기 위한 구한 사람 죽이기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잔인하거나 비틀린 방식으로의 것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공포와 스릴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으며
그것은 흡사 '데스티네이션'시리즈와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화이트 노이즈 1편이 '소리와 영상을 통한 죽은이들과의 접촉'이라면 2편은 죽기로 된 자들이 내는 '빛'을 통한 것이고
1편이 죽은자들이 보내 오는 메시지였다면 2편은 죽음과 삶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겪는 경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2편은 삶과 죽음 중 과연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데
그것은 주인공 에이브와 동일시된 관객의 입장에서의 선택문제로 귀결된다.


1편보다 죽은자들을 갑자기 등장시키는 기술과 감각이 훨씬 나아져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일이 많아졌고
전개방식이나 음향효과 또한 스릴러로서 그럴싸하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자면 "살렸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거나 "구했으면 죽여야 해"라는 것들은
'왜'라는 부분에서의 중요한 설명이 빠진 듯하고 운명순응적인 측면이 많아 아쉽다.


 

화이트 노이즈2 White Noise : the light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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