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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소걸아 True Legend 蘇乞兒 Su Qi Er

Su Qi-Er, a wealthy man living during the Qing Dynasty who loses his fortune and reputation as a result of a conspiracy against him.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운명과 명성을 져버린 청나라 때의 소걸아라는 부유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After being forced out onto the streets, Su dedicates his life to martial arts and reemerges as a patriotic hero known as the "King of Beggars." 거리로 내몰린 후, 소걸아는 그의 삶을 무술에 매진하고 '걸인의 왕'이라 불리운 애국적 영웅으로 재출현한다.
출처- http://www.imdb.com/title/tt1425257/plotsummary

전장에서의 일등공신 소찬[趙文卓 Man Cheuk Chiu]은 원열[安志杰 Andy On]에게는 제독의 명예를,
마청풍[郭曉冬 Xiaodong Guo]에게는 자신의 칼을 남긴 후 낙향한다.

5년이 흐른 후, 아버지의 생신에 원열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원열의 부친을 죽인 아버지는 걱정하지만
소찬은 '원열의 동생이 아내가 되었고 나머지 자매들도 거둬 들였으니 과거는 부질 없다'고 하며 안심시킨다.
그러나, 원열은 자신의 부친을 죽인 원수를 갚으러 온 것이었으니 소만곤 뿐만 아니라 하인들까지 모두 죽인다.

아내[周迅 Xun Zhou]와 아들을 데리고 부친의 제를 지내는 원열을 뒤쫓아간 소찬은 그와 결투를 벌이지만 오금연갑을 두르고 오독사공으로 맞서는 원열에게 당하고 만다.
황하의 급류에 던져진 소찬을 따라 강물에 뛰어든 아내 원영은 깨어나자마자 소찬을 들것에 실어 끌고 가다 북두산에서 혼자 약초를 캐며 살아가는 유소저[楊紫瓊 Michelle Yeoh]를 만나 그녀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원열의 오독사공에 의해 부러진 오른팔 때문에 소찬은 무술연마는 커녕 실의에 빠져 술로 지새는데 그런 그를 원영은 계속 북돋아 준다.
자신이 아내와 아들의 희망이라는 말에 힘을 얻고 수련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소찬은 어느날 백수옹白首翁[劉家輝 Liu Chia Hui]과 무신武神[周杰倫 Jay Chou]을 만나게 되고 제자가 되기 위해 매일 무신과 대결한다.

한편, 소찬이 주화입마 상태라는 유소저의 말에 불안해진 원영은 그가 수련한다는 만불암으로 갔다가 소찬이 혼자 자해를 하며 수련중인 광경을 보고 그를 만류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찬이 계속해서 수련하자 아들이 보고픈 원영은 혼자 원열을 찾아간다.
쇠사슬에 묶여 있는 아들을 3년만에 만난 원영은 기뻐하지만 소찬이 왔다는 전갈에 원열은 원영을 산 채로 매장시키고 소찬과 대결한다.
소찬은 원열의 오독사공을 결국 격파하지만 매장되었던 원영은 이미 죽은 뒤다.

아내를 잃고 삶의 낙을 잃은 소찬은 아들 봉아와 함께 걸식하며 떠돌다가 술집에서 무술대회를 앞둔 마청풍을 만나고, 소찬은 마청풍에게 봉아를 부탁하지만 아빠와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엄마와 한 봉아는 소찬 곁에 있으려 한다.
마청풍의 무술대결에 간 소찬은 마청풍을 죽이려는 러시안 레슬러들에게 달려든 아들 봉아를 구하려다 경기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들이 규칙을 어기고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도 아랑곳 없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이후, 전국을 떠돌며 술을 마시며 무술을 연마하던 소찬은 취권을 완성하게 된다.

헐리우드 액션영화와는 다른 중국식 액션을 계속 볼 수 있어 좋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며 엄마로서 일생을 마치는 주신周迅 Xun Zhou이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고,
북경체육대 무술학과 전공의 조문탁은 몸에 배어 있는 무술을 보여줘서 더욱 좋다.
게다가 우정출연한 양자경의 중심잡힌 모습과 성숙미가 있어 좋고,
2009년 타계한 '쿵푸'시리즈의 주인공 David Carradine이 악역으로 출연한 생전모습도 볼 수 있는데
엔딩 크레딧에는 그의 이름에 네모상자까지 둘러 그를 기리고 있어 또한 좋다.
 

언제나 그렇듯, 단순한 무협이 아닌 이상, 항상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끝내는 중국영화는
시대와 공간을 떠나 
우리에게도 저런 자긍심과 민족문화의 계승을 떠올리게 한다.
"가족은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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