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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패솔로지 Pathology


하버드의대를 수석졸업한 후, 이론과 실습에서 레지던트들 중 가장 촉망받는 테드Milo Ventimiglia.
어느날, 그를 앙숙으로 생각하는 다른 레지던트들과 게임을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살인본능을 일깨우는 것.

게임은 대상을 선정하여 죽인 후, 외상과 부검을 통해 사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밤 계속되는 살인과 그 현장에서의 광란의 섹스는 인간의 이면을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 약혼자 그웬Alyssa Milano을 만나 함께 집으로 오고서는 테드의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

그러나, 테드에게 적극적인 줄리엣Lauren Lee Smith을 제이크Michael Weston는 급기야 죽이고 빠지겠다는 테드를 가만히 놔두려 하지 않게 되는데... 

directed by Marc Scholerman



테드가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강한 자아를 감안할 때 라이벌 의식이라기에는 좀 부족한 듯하다.
어차피 무리들로부터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받는 입장에서 굳이 껴들 필요가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말한 살인본능 때문에? 그건 더욱 아니다.
왜? 그 본능을 인정했을 뿐이지 특별한 이유 없이, 일부러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결말에는 어쨌거나 혼자 남게 되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진행되기는 하지만
살인게임에 대한 근본적 이유와 동기에 대한 것은 부족하고
병원 구역 내에서, 아무리 버려진 지하층이라 해도, 버젓이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좀...
게다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이 하는 짓이 좀 거시기하네...
마치 살인과 해부를 장난과 섹스를 위한 들러리 쯤으로 치부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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