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을 폭행하려는 남자를 어쩌다 죽이게 되어 수감된 바비(Jesse Bradford)는 가석방으로 풀려나
얼마전 돌아가신 엄마의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첫날부터 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에는 피가 묻어 있고 뽑힌 손톱이 나오기도 한다.
관리인(George Santino)은 착각일거라 말하지만 이웃집 남자(Pruitt Taylor Vince)도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하고,
옷장 안에서 발견된 녹음기에는 무언가에 쫓기는 엄마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
여친 알리사(Amelia Warner)는 바비네 문을 두드리는 옆집여인(Iza Calzado)을 보고는 그냥 가버리고,
옆집남자(Kevin Durand)의 폭력에 바비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들어가 보니 옆집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던 바비는 집을 떠나려다 맞은편 건물에서 자꾸 엿보는 남자를 찾아가 이유를 묻는데
그때, 바비와 마찬가지로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던 알리사는 바비의 집으로 온다.
그러나, 바비가 없자 알리사는 옆집에 노크를 하고 들어가게 되는데...
1시간35분짜리 영화에서 10분을 남겨두고 모든 것의 이유를 짐작케 할 만큼의 원인을
묻지도 않았고, 보여달라 하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보여주면 뭐하자는거지?
좋게 좋게 생각하자면, 억울하게 죽은 옆집 여인의 영혼이 계속해서 이웃의 관심을 기다렸다는 것인데
엉뚱한 512호 남자와 정비소 사장Carlos Leon은 왜 죽게 하는 것인지...
놀래주려는 노력만 하지 정작 중요한 클라이맥스나 문제해결은 시시하기만 하고 전혀 무섭지도 않다.
directed by Yam Lar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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