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항상 "왜요? why?"를 입에 달고 사는 주인공 쟈나Jana가 어느날 식당에서 본 흑인소년 카보Karbo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카보가 말하는 '영혼의 고향'인 아프리카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 속에 꾸게 되는 꿈과 상상을 묘사한다.
그것은 일종의 아프리카 관광안내 동영상과도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그곳의 일반적인 자연과 사막, 그리고 그 속의 동물들을 때로는 대화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놀라 도망치기도 하면서
원색적 CG이미지들과 함께 관객의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혼의 고향'으로서의 아프리카에 대한 동경과 순수자연에의 의지를 담고
어린이들에게 현재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탐구해 볼 것을 권유하는 내용이라 하겠지만
어른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유니콘, 쟈나를 이끌어 주는 멜Mel, 요정 등은
꿈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쟈나의 '상상의 나래 속 대화'일 뿐이고
그 결말 또한 미결이라 자칫 백일몽에 지나지 않아 허망할 수도 있다.
꾸미지 않은 아프리카의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사람, David Giro의 음악이 좋지만
연기나 연출은 별루라 기대만큼 뭔가를 제공해 주지는 못한다.
보다 원색적 자연이나 상상력을 보여 주거나 끝맺음을 제대로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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