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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오션스 Oceans


갈라파고스섬과 심해의 신기한 바다생물들, 남극의 펭귄과 북극의 북극곰,일각 돌고래,바다 코끼리 등을 잘 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배한성의 나레이션 외 부녀의 대화는 차라리 없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정보를 알려 줄려면 확실히 알려주든지 대충 얼버무리거나 호기심만 잔뜩 자극할 뿐이라
상상에 방해가 될 뿐이다.
또한, 너무 나열식이라 후반부가 되기 전까지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글작성자인 어른의 시각에서 계속 말하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의 한끼 식사를 위해 상어의 지느러미를 자르고는 바닷속에 다시 상어를 버리고
그렇게 버려진 상어가 바다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광경은 다소 충격적인데 그것은 한 예일 뿐이고,
박물관에 박제된 멸종 바다 동물들을 보며 인간으로서의 미안함을 느낄 뿐이다.
인간을 공격하는 백상아리지만 박물관에 박제되어 전시된 멸종 바다 생물들처럼 되는 것보다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상태로서의 보존이 더욱 절실하다.


오션스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서 생물이 사는 곳은 지구뿐입니다.
그건 바로 지구에 바다가 있기 때문이죠.
바다와 물이 없었다면 지구는 이렇게 아름다울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바다는 절대 우리 인간들만의 것일 수 없습니다.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바다의 주인이었던 동식물이 이렇게 많으니까요.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그러나, 서둘러야 합니다.

이 동물들이 수백만년 동안 살아온 바다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바다를 지키고 보호해야 합니다.
바다가 병들고 그 안의 동물이 죽어 간다면 언젠가 인간도 갈 곳이 없을 테니까요.
바다가 살아야 인간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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