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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프린지 시즌3 8화[Fringe Season3 Ep.08]


올리비아가 저쪽 세계에 갇혀 있다는 전화를 받은 피터는 올리비아리트의 노트북을 살펴 보려다
이를 눈치 챈 올리비아리트에 의해 마취 당한다.
매주 올리비아리트가 브롱크스의 빵집을 들렸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저쪽 세계와 교신을 주고 받던 가게를 프린지는 찾아내고
올리비아리트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알게 된다.
두 세계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 저쪽 세계의 브로일스대령은 올리비아의 탈출을 돕게 되고
올리비아는 무사히 이쪽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반면,
기차역에서 붙잡힌 올리비아리트는 저쪽 세계에서 올리비아의 탈출을 도운 브로일스대령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세계로 귀환한다.

 
자신이 저쪽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올리비아는 브로일스리트 대령에게 이렇게 설득한다.
Please help me. If you can get me out of here, I can get myself home.
-I can't. My world is dying because of what your side is doing to us.
If I help you escape...
- No.
Despite what you think, my universe is not at war with yours.
This all began because a man came over here to save a boy and 25 years later, I came back to save that same boy.
But if you let me die, then we will strike back and we will fight.
But if you let me go, both universes can survive.
There must be another way and I promise you I will find it..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봐도 이쪽 세계로 인해 저쪽 세계에 피해가 생겼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유추해 보건대, 이쪽 세계에서 저쪽과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 변화를 가하면 저쪽 세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인데 그것으로 인해 이쪽 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가진다는 것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엔 좀 비약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8화는 시즌3 중 가장 재밌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올리비아와 올리비아리트는 각자의 세계로 돌아갔고, 얼마큼씩의 정보는 얻었으니 말이다.
저쪽에서는 올리비아리트의 3주간의 경험과 사람들에 대한 성향 파악으로 좀더 수월한 공간이동이 가능할 것이고,
이쪽에서는 저쪽 세계의 생각과 상황을 좀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결론적으로는 저쪽 세계는 이쪽 세계보다 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고
브로일스리트 대령의 희생으로 그들에게는 올리비아가 만들어 낼 발전적이고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만 가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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