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ould be happy here...We could grow up together"
- 영화 E.T.중 엘리어트의 대사
영화는 위의 내용으로 시작한다.
바닷가 마을에서 할머니와 여러명의 동생들과 사는 보이[James Rolleston].
할머니가 멀리 장례식에 가신 후, 집 나갔던 아빠[Taika Waititi]가 돌아온다.
보이로서는 즐겁고 재밌는 일들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아빠와 함께 보내지만
아빠는 땅 속에 묻어둔 보물을 찾아 집을 떠날 궁리와 파티생각 밖에 없다.
어느날, 땅을 파던 보이가 돈다발을 발견한 후 아빠의 쟈켓을 입고 아이스크림과 사탕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먹자
아빠는 무척 화를 낸다.
이로써 아빠에게 실망한 보이는 다시 동생들을 돌보게 되지만 아빠는 간혹 보이가 가져다 주던 마리화나를 훔치게 하고는
동료들과 함께 돈 벌 궁리만 한다.
아빠에게 실망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며 바다 위 다리에 있던 보이가 물에 빠진 날,
다행히 멍청이가 구해주고, 술 마시고 있던 아빠에게 염소가 물어 뜯어 버린 돈다발을 갖다 준 보이는
아빠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필요할 때 곁에 있지 않았던 그를 두들겨 패 주고는 이렇게 말한다.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젠 아니예요."
아빠는 그제서야 뭔가를 깨달으며 보이의 동생 록키를 낳다 죽은 아내의 무덤을 찾아 가게 된다.
written and directed by Taika Waititi
뉴질랜드 시골 해변마을의 꼬맹이들과 평온한 일상 속의 놀이가 잘 보여지며,
순수한 성장기 소년들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잔잔하게 보여준다.
결국, 모든 소년은 아빠를 우상으로 삼고 아빠처럼 위대해지고 싶은 것인데 그 기본이 어긋날 때,
어떻게 소년이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지 공감가능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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