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가야 하는 켈리는 자폐아인 동생 톰을 보호시설에 맡기려 하지만
양아버지인 죤이 야생동물 공원을 만든다며 모든 돈을 호랑이 구입에 버리는 바람에 곤란에 빠진다.
폭풍우가 치던 그날 밤,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깬 켈리는 죤이 자신과 톰을 집안에 가둔 채, 호랑이를 풀었음을 알게 된다.
모든 문과 창문이 폐쇄된 집 안에서의 호랑이와의 사투,
켈리와 톰은 무사할 수 있을까?
ㅇㅔㅎㅕ~
멀쩡한 집을 호랑이 우리처럼 만든다는 발상도 웃기고,
아무리 자기 자식이 아니지만 사람을 호랑이 먹이로 삼을 생각에다 보험금까지 노리다니...
그런데, 자신의 집을 호랑이 우리처럼 만든다는 가정은 아무리 똘아이 양부養父라고 해도 정말 억지스럽고,
어두침침한 집 안에서 이틀 동안 굶주렸다는 호랑이가 먹잇감인 인간의 냄새 조차 제대로 맡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 작위적이다.
또, 자폐아인 동생이니 망정이지 인 그랬으면 시끄러웠을지도...
반면, 동시에, 왜 자폐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밤샘사투 후에도 호랑이 먹이로 던져졌음이 발설되지 않을 것이라는 그 한마디를 위해서?
어쨌거나 영화는 단순 시간떼우기용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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