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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스카이라인 Skyline



LA로 친구 테리를 만나러 온 제로드와 엘레인.
공항에서부터 융숭한 마중을 받아 테리의 펜트하우스로 들어간 후, 수영, 파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잠든다.
다음날 새벽, 하늘에서는 정체불명의 파란불들이 내려오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갑자기 형체도 없이 사라질 뿐 아니라
괴물체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수색하고 잡아간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테리의 요트를 타기 위해 승용차로 건물을  벗어나려 하지만
건물 앞의 거대 괴생명체는 테리마저 잡아가고 만다.

하루가 지난 후, 전투기가 출격하여 도심 상공에 있던 거대 비행체를 요격하지만 곧 원형을 되찾는다.

- 미지의 빛과 물체가 등장해서 사람들이 사라졌는데 하루가 지난 후에야 전투기가 출격한다?
반응이 우리 국방부보다 더 늦구마~

펜트하우스에서 괴생명체에 대항하는 군인들을 본 제로드는 엘레인을 설득하여 그들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괴생명체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모두를 공격하며 도심을 초토화시켜 나간다.

과연 제로드와 엘레인은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괴생명체는 어디서, 왜 온 것일까?

 

아~ 정말 허무한 영화다.
스카이라인이란 제목은 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고,
괴생명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그저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는 사람들을 잡아가고,
뇌를 양분 삼아 새로운 이종 생명체를 만들어 낼 뿐이다.
게다가 제로드만이 제 정신을 가진 이종 생명체라는 주최측의 엿장수 맘대로식 설정은 억지스럽지만
그나마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하더니 그 순간, 바로 영화는 끝나 버린다.
로봇인지, 생명체인지 구분되지 않는 물체를 만들어 내는 것에만 급급했지 이건 도대체 영화다움은 전혀 없고
등장인물들 또한 몰입되지 않는 캐릭터에 너무 밋밋하다.
극도의 심심함과 두둑한 주머니를 가진 이들에게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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