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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풍운2 風雲 the Storm Warriors - 폼생폼사 CG만만디


중원을 평정하려는 절무신에 맞서 싸우는 풍과 운.
절무신에게 패하고 중독상태에서 무공을 펼치다 공력이 쇠한 무명을 대신해 싸워줄 사황을 찾아가지만
그는 마도의 강력한 힘 때문에 스스로 두 팔을 잘라버린 뒤였고
절무신을 이기기 위해서 위험에도 불구하고 상승무공 마도를 연마할 것을 제안한다.
운이 무명에게서 '패'검법을 배우는 동안, 풍은 마도를 연마하지만 
갑작스런 야라차의 습격에 위험해진 제이몽을 구하기 위해 중간에 빠져 나온다.

황제를 구하러 간 운은 절무신에 대항하는데 풍 또한 운을 도와 절무신을 물리친다.
그러나, 마성에 사로잡힌 풍은 용골을 탈취하여 도주하고 황제는 중원의 평화를 위해 용골을 되찾아 올 것을 명한다.


영화 '300'의 색감과 느낌이 그대로 재현되는 장면들과 비슷한 도구들로도 모자라
그 특유의 슬로우 화면과 음악까지 보태진 영화는 '300'의 홍콩판 재탕으로만 비쳐져 호기심을 떨어뜨리고,
이쁘게만 보이려 애쓴 화면은 난무하는 CG와 함께 침소봉대針小棒大만 가득 담겨 있다.
게다가, 절무신과의 대결은 너무 시시하게 끝난데 비해 마성에 사로잡힌 풍과 운의 대결은 지리하게 이어져
절무신에 대항하는 내용인지 마성에 빠진 풍을 구하자는 건지 구분도 없다.
그렇게, 무협 환타지는 직접 액션 없는 폼생폼사 CG무협이 되어 만만디慢慢地,slow responses, delayed reactions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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