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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디센트 the Descent

directed by 닐 마샬 (Neil Marshall)

 

처음부터 잘못됐다! 하지만...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

1년 전,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남편과 딸을 모두 잃은 사라[슈어나 맥도널드 (Shauna Macdonald)].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라를 위해 주노[나탈리 잭슨 멘도자 (Natalie Jackson Mendoza)]를 포함한
6 친구들은 다시 모이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동굴 탐험 여행을 떠난다.
주노의 길 안내에 따라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간 일행.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사고로 동굴의 입구는 함몰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들이 고립된 이곳이 원래의 목적지가 아닌 전혀 다른 곳임을 깨닫게 된다.
완벽한 고립!
이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출구를 찾아 위험 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것 뿐 인데…

동굴을 조사하던 사라는 희미한 어둠 속에서 사람이 아닌 무언가의 형체를 목격하지만
일행들은 단순한 신경쇠약증세로 치부해버리고 만다.
출구를 찾아 헤맬수록 발견되는 다른 탐험가의 흔적들. 이제껏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었다는 공포감이 엄습하던 그때,
그들은 귀를 찢는 울음소리를 내는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게 되고, 단순했던 여행은 순간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돌변한다.
또한 1년 전 과거에 묻혀있던 진실마저 드러나며 급기야 그들은 서로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데…


언제나 그렇듯, 이런 류의 공포 어드벤처는 미지의 생명체와 폐쇄,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나타난다.
역시나 '소리 지르는' 동물들은 '잘난 체 하는' 동물 하나 없이 미지의 동굴을 찾아 나섰다가 소리만 지르며 당하고 만다.
'잘난 체 하는' 동물이 있어본 들 막을 길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당한 지점에서 놀래켜 주는 장치인데 이것마저도 절정부가 없어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가장 그럴싸해 보인 것은 한 영화 속 두가지 결말이다. 
동굴 탈출에 성공하여 차를 몰고 가서 안도하는 모습과 동굴 속에서 환영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그것이다.
개인적 관점에서 보자면, 우여곡절 끝의 탈출보다는 환영 속에 있는 모습이 더 괴생명체 존재의 이유에 더 적합해 보인다.
신체는 퇴화할지라도 생물학적 존재는 유지되어야 하므로...

출처의 줄거리나 노트에 나오는 내용을 곧이 곧대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느끼는 공포와 서양인들이 느끼는 공포의 실체는 전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비 오는날, 선풍기 바람을 등지고서 다 본 후에도 아무런 감흥 없다....우얄까? 

[ PRODUCTION NOTE ]


<쏘우>의 라이온스 게이트가 이름을 내건 또 하나의 충격 공포!
<디센트>는 전 세계를 열광시킨 <유주얼 서스펙트><식스센스>도 해 내지 못한 공포 스리즈 <쏘우>를 탄생시켰던
공포 명가 라이온스 게이트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한 화제작.
참신한 기획력과 과감한 도전으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연거푸 독식하며
스스로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를 갱신해 가며 명실공히 최고의 공포영화 투자, 배급사라 일컬어지는 라이온스 게이트는
이미 전 세계 공포영화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 있다.
헐리웃 호러 영화계가 소재고갈로 인해 단순한 리메이크나 자기복제를 거듭하고 있는 동안
헐리웃이 보여줄 수 없는 창의적인 신선함을 선사해 오고 있는 것.
이번 작품 <디센트> 역시 현재 최고의 정점에 올라 있는 라이온스 게이트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작품으로써
개봉과 동시에 네티즌간의 뜨거운 공방과 추천을 낳으며 해외 각국의 찬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닐 마샬 감독이 직접 쓴 스크립트 만으로도 ‘<쏘우>만큼 참신하다.’라는 지지를 얻어 전격 제작된 색다른 공포의 실체,
<디센트>가 7월 5일, 드디어 국내 관객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와 평단이 열광한 소문난 공포!
<디센트>는 이미 전세계 호러마니아들은 물론, 장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평단의 이례적인 극찬을 받은 작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친구들과의 동굴 탐험에서 예기치 않은 생애 최악의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6명의 여주인공을 내세운 <디센트:Descent>는 제목 그대로 의자 깊숙이 관객을 끌어들일 듯 ‘하강’시키며 인색하기로 소문난 영국의 평론가들에게서 조차 ‘영리한 공포’, ‘새로운 공포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이끌어 냈다.
‘미져리’, ‘샤이닝’으로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 조차 ‘올해 최고의 공포’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화.
개봉 첫 주 흥행스코어만으로 이미 제작비의 7배를 뛰어넘는 수익을 거뒀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44,000,000 달러 이상의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등, 또 한편의 웰메이드 호러영화의 탄생을 자축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 영화팬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디센트>는 기존의 공포영화를 넘어, 수준 높은 참신함에 목말라하는 국내 관객들에게 주저 없이 1순위로 손꼽아질 올해 최강의 영화가 될 것이다.


같은 룰, 하지만 관객의 예상을 비트는 영리한 공포!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미지의 동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위협.
이처럼 <디센트>가 지니고 있는 공포의 틀은 언뜻 기존 영화들에서 보여지던 뻔한 룰로 치부될 수 있다.
그러나 박스오피스와 비평가들의 평가가 입증하고 있는 그 놀라운 흥행의 원동력 또한 같은 맥락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이 바로 <디센트>만이 지닌 최대의 메리트.
관객이 예상 가능한 기존의 법칙 속에서 잔인하리만치 비틀어낸 전혀 색다른 충격을 선보이고 있는 <디센트>만의 영리한 공포는 관객의 지적 호기심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물론 컴컴한 객석마저 또 다른 공포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겼던 등장인물들의 사소한 행동과 대사, 그리고 1년 전 사건에까지 깔아 놓은 여러 개의 복선들이 목숨을 건 사투의 한복판에 한꺼번에 몰아치는 그 순간, 관객은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는 공포의 한계를 넘어선 오싹함에 전율하게 된다.
또한 CG나 괴기스러운 음향적 기교에 기대지 않고, 오직 아이디어와 영화적 테크닉만으로 폐쇄된 어둠 속에서 연출해낼 수 있는 극한의 밀실공포를 완성해낸 닐 마샬 감독의 연출력은 관객의 심장박동을 스크린 속 주인공들의 호흡에 일치시키며 공포를 배가 시킨다.


검증된 재미와 전율,
당신의 두 엄지 손가락은 <디센트>를 위해 남겨둬라!
<디센트>는 “숨이 막혀 영화의 마지막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과 함께 유럽 각국의 무수한 영화제 관객상은 물론 최고 공포영화상, 작품상, 감독상까지 휩쓴 유례없는 공포영화다. Academy of Science Fiction, Fantasy & Horror Films, Philadelphia Film Festival, Evening Standard British Film Awards 등 이 바로 그것.
미국 개봉이 이뤄지지도 않았던 상태에서 쏟아진 이러한 평가들은 거대한 자연경관을 지닌 섬나라 특유의 본능적 고립감을 훌륭히 끄집어낸 성공적인 진화로 평가 받고 있다. 여러 공포 영화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경쟁하게 될 올 여름, 국내 관객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영리한 공포, <디센트>를 평가하기 위해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야 할 것이다.




[ SPECIAL NOTE ]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킨 영리한 결말!
두 가지 서로 다른 엔딩을 완전판으로 만난다!
<디센트>는 이제껏 다른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엔딩을 선보인다.
무수한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일명 ‘독창적이고 놀라운 엔딩’ ‘반전보다 더 충격적인 결말’ 이라 평가 받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버전의 결말이 바로 그것. <디센트>는 영화의 엔딩 씬 뒤에, 좀 전의 엔딩을 180도 뒤집는 또 다른 엔딩을 보여주는 독특한 편집을 선보인다. 이는 편집을 염두 해 두 가지 버전으로 영화의 엔딩을 촬영했던 닉 마셜 감독이 “두가지 엔딩을 한편의 영화에서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그의 이러한 아이디어가 지금껏 만나보지 가장 놀라운 엔딩 샷으로 창조된 것이다.
공포의 끝이 또 다른 공포의 시작으로 탈바꿈하는 그 영리한 전율의 카타르시스가 7월 5일, 국내 관객 앞에 펼쳐진다.


감춰진 진실은 공포를 극대화 시킨다!
괴생명체의 실체, 촬영까지 주인공들에게 비밀에 붙이다!
스토리와 영상 뿐 아니라, 영화의 공포를 한층 더 고조시키는 것은 바로 주인공들의 실감나는 연기! 철저히 관객의 입장에서 긴장감을 끌어가기 원했던 감독은 실제 촬영 때까지 6명의 주인공들에게 조차 괴물의 분장 모습은 물론 생김새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제공해주지 않았다. 빛조차 들지 않는 컴컴한 지하 동굴 속에서 수십 년 간 포식자로 생존해 온 괴생명체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저마다의 상상 속에 커질 대로 커진 긴장감을 안고 촬영에 들어간 주인공들은 슛 사인이 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닐 마샬 감독의 독특한 연출 아이디어는 배우들로부터 의도된 연기 이상의 리얼리티를 이끌어낸 최고의 촉매제가 되었다. 캠코더 화면을 통해 괴생명체의 실체를 맨 처음 목격하게 된 베쓰 역의 알렉스 레이드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역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