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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디워 Dragon Wars


개봉전후 많은 관심을 몰고 왔던 영구아트의 2007년작 영화를 3년여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접하게 됐다.
생각보다 화려하고 자연스런 CG로 이무기, 괴물들과 헬기간의 전투씬을 만들었고
고층빌딩을 감싸고 올라가는 이무기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스토리는 좀 엉성하다.
주인공은 맨날 뛰기만 하지 뚜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
500년만에 환생했는데 옛기억을 찾는다거나, 직접적인 무술 혹은 기술습득을 한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이
그저 달리고, (차로) 달리고, 건물과 계단에서 달리고....그러다, 난데없이 키스하고...
어쩌면, 혹자들의 말처럼 애국심으로 거둔 관객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음은 부정할 수 없으니
차기작에서는 좀더 탄탄한 밑그림을 그린 후 멋진 CG로 찾아오길...영구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