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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


몇 년만에 영어자막으로 보기로 했다.
익숙한 한글자막보다는 말을 들으며 차라리 영어자막을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란 이유이다.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멜 깁슨 (Mel Gibson) 과 매들린 스토우 (Madeleine Stowe) 를 둘다 볼 수 있으니...
영화는 할 무어중령과 종군기자 죠 갤러웨이베리 페퍼 (Barry Pepper) 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다.

내가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이것이다.
"... I can't promise you that I will bring you all home alive.
But, this I swear...before you and before almighty God,
that when we go into battle, I will be the first to set foot on the field and I will be the last to step off...
and I will leave no one behind, dead or alive....We will all come home together."
"모두 살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어도 전장에서 제일 먼저 땅을 딛고 맨 나중에 그곳을 벗어나겠다"는 것은
진정한 지도자요, 리더의 본보기인 것이다.
감히,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이가 몇 이나 될까?

게다가 부인의 내조 또한 대단하다.
택시기사가 전해 준 전사자 전보에 대해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미망인의 슬픔에 결연히 나선다.
자기 남편의 전사 소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으면서도...
전사자 통보와 그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일일이 찾아 다닌다는 것.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간부의 아내로서, 후방의 가족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남자는 그런 강한 아내를 구해야 하는데...
 
영어공부에 보탬이 되고자 보기 시작한 영어자막의 위 워 솔저스는 결국,
또, 나를 전장의 군인처럼 치열하게 살라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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