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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평행이론 Parallel Theory


포스터에는 100년 간격을 둔 링컨과 케네디를 언급하며 다른 시대, 같은 운명을 말한다.
영화의 내용 또한 30년 전의 최연소 부장판사와 현실적 부장판사를 대비시키며,
그들의 공통점 또한 하나씩 나열해 준다.
그런데, 정작 끝나고서야 느끼게 된 생각이란...
속은 기분이다.
결국, 아내의 부정에서 비롯된 두 부장판사의 똑같은 운명에 다름 아니며,
아내에 대한 앙갚음은 스스로, 딸과 사무관에 대한 것은 친구인 형사가 대신하고 그것을 은폐한다는 것 외엔 없다.
괜히 어렵게 꼬아놨을 뿐....기대에 비해 허무하다.
아내를 자신이 죽였다는 것을 결말에 보여주는 것은 전혀 재미 없는 반전 아닌 반전일 뿐이고,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희생자가 되어 버리는 사무관의 존재는 이상하기만 하다.
게다가, 베이비 시터로 전락하며 총 갖고 장난치는 형사라니...
요즘 형사는 생명의 위협이 없는데 실탄발사해도 되는 건가? 어이없다.

거기에, 과거 정권에서는 형사가 고의든 실수든 했다 치더라도
현재의 여기자를 살해하거나 부장판사를 직접적 차량사고로 해치려 한다거나 할 이유는 없다.
왜? 공소시효는 이미 지났고, 아무리 정권의 하수인 내지는 그의 개라고 해도
현재의 부장판사를 해친다고 해서 감춰질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리저리 많은 것을 벌이려다 괜히 꼬이기만 했지, 정작 재미는 반감되는 결과를 낳아 버렸다.

누군가의 삶이 내게 반복되고 있다!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석현의 법대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해왔던 ‘강성(이종혁)’은 사건을 자진해 맡게 되고,
석현의 판결에 불만을 품어 온 ‘장수영(하정우)’을 살해범으로 검거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는다.
한편 실의에 빠져 있던 석현은 사건담당 여기자로부터 석현이 과거의 인물인 한상준 판사와 똑 같은 삶을 살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렸으며, 범인으로 검거된 ‘장수영’이 탈주해 석현과 석현의 딸을 살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듣게 된다.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 최연소 부장판사임명, 미모의 아내 살해까지…
자신이 한상준과 30년의 시차를 두고 날짜까지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 석현은 점차 평행이론을 확신하게 되고,
30년 전 한상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6일 후, 나와 내 딸마저 죽는다!
예견된 운명인가, 조작된 음모인가!
하지만 누군가 30년 전 자료를 의도적으로 파기하고 수사를 돕던 여기자마저 목이 졸려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설상가상 윤경 살해범으로 체포됐던 장수영마저 30년 전 범인과 같은 날 도주하는데….

‘평행이론’대로라면, 16일 후 석현과 하나뿐인 딸마저 죽는다.
그는 ‘평행이론’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예견된 결말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8357&t__nil_main_synopsis=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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