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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블룸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어릴때부터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우애를 다져온 블룸(Adrian Brody)과 스티븐(Mark Ruffalo) 형제.
어느날부터인가 형 스티븐은 사기치는 법을 터득했고 동생 블룸은 따를 수 밖에 없는데
시간이 가면서 형의 사기는 더욱 능수능란해지지만 동생은 그럴수록 벗어나고 싶어진다.

스티븐으로부터 도망쳐 몬테네그로에 숨은 블룸을 형이 찾아와
대저택에 혼자 사는 페넬로페(Rachel Weisz)에게 사기치자며 설득하고 동생은 마지 못해 응한다.
스포츠카를 마구 몰다 아무 곳에나 쳐박고, 남들이 하는 취미가 좋아 보이면 독학으로 터득하고 마는 4차원 그녀.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사랑에 빠져드는 블룸과 페넬로페.
그런 페넬로페는 형제가 사기친다는 것을 아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그러나, 페넬로페는 사기극에 완전히 말려들면서 그것을 즐기게 되는데
그런 페넬로페를 떼어내기 위해 또다른 사기극을 벌이지만 먹혀들지 않는다.

꾸며낸 이야기가 진짜가 되는 완벽한 사기극....어느 게 사실이고, 어느 게 사기일까?

"쓰여지지 않은 삶이란 없다 엉망으로 쓰여졌을 뿐..."
"사랑해요"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알아요? 살아가야죠~ 아주 멋진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듯이..."
"Are you ready?"

"모두가 원하는 걸 얻어야 완벽한 사기다. 사실이다."고 생각하며 블룸은 모두가 원하는 페넬로페와 함께 떠난다.
결국 스티븐은 죽음으로써 완벽한 사기극를 만들어 냈다.
단, 블룸이 페넬로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면...

directed by Rian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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