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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카사블랑카 Casa Blanca

카사블랑카 Casa Blanca

1942  directed by Michael Curtiz
 
카사블랑카
2차대전 당시, 봉쇄된 유럽 사람들에게 자유국가로서의 미국은 희망과 절망을 안겨 주었는데 미국행을 위해서는 프랑스령 카사블랑카를 거쳐 리스본으로 가야만 했다. 카사블랑카에서 사람들은 뇌물을 쓰거나 영향력을 발휘하여 리스본으로 떠나거나 아니면 계속 그곳에 머물러야먄 했다.

한편, 독일 장군의 서명이 기재된 통행증을 운반하던 전령이 살해되고 통행증이 강탈당하자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용의자들이 체포되는데...
 
Rick's Cafe
독일 전령 살해사건의 강탈범을 잡기 위해 게슈타포의 스트라서 대령이 카사블랑카로 오자 경찰서장 리노 대위는 Rick's Cafe Americain에서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날 밤, 릭(Humphrey Bogart)의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카사블랑카를 떠날 준비를 하거나 음주, 도박으로 북적이는데, 바가지 요금을 받고 불법비자를 발행해 주는 유가티가 사장인 릭에게 찾아와 중요한 서류를 잠시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또, 블루 패럿의 사장인 퍼라리도 찾아와 재즈를 연주하는 샘을 포함한 카페를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어제밤은...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나. 오늘밤은...그렇게 먼 앞일까지 계획하며 살진 않아."
 
내기와 만남
릭과 경찰서장 리노는 출국비자를 위해 카사블랑카에 올 지하조직 지도자 빅 라즐로가 리즈본으로 갈 수 있을지에 관해 내기를 하는데 리노의 생각은 겉으로는 냉소적이자만 속으로는 감상주의자인 릭의 도움으로 빠져 나갈 것이라 한다.
잠시 후, 살인범의 체포를 위해 카페에 온 스트라서 대령 앞에서 리노는 도박장에서 유가티를 체포하고, 게슈타포 입장에서 카사블랑카를 떠나지 못하게 막으려는 지하신문 발행자 빅터 라즐로가 일사(Ingrid Bergman)와 함께 카페로 들어온다. 일사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던 샘에게 과거에 자주 듣던 "As time goes by"를 부탁 하는데 때마침 다가온 릭이 연주하지 말라고 한 곡을 연주했다며 화를 낸다.

 

 
파리의 사랑
그렇게, 릭과 일사는 만나게 되고, 릭은 혼자 술을 마시며 파리에서의 일사와의 추억에 잠긴다.

오슬로를 떠나 파리로 와 있던 일사Ilsa는 릭Rick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독일군의 진격에 따라 신변의 위협을 느낀 릭은 일사에게 마르세이행 기차를 타고 함께 파리를 떠나 결혼하자고 한다.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한 일사는 끝내 나타나지 않자 릭은 혼자 기차에 오르고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 Here's looking at you, kid."- 그대 눈동자에 건배
 
통행증
혼자 술 마시던 릭에게 일사가 찾아와 둘은 과거의 이별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만
릭은 그녀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조소를 보낸다.
다음날, 경찰서를 찾은 빅터 라즐로에게 스트라서 대령은 동지들의 은닉처와 이름을 대면 리스본으로 보내주겠다고 회유하지만 빅터는 거절하고 통행증을 갖고 있던 유가티도 죽었음을 알게 된다. 더불어, 통행증이 필요한 빅터는 퍼라리를 찾아가고 릭과 일사는 블루 패럿 앞에서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눈다.
" 우리가 그렇게 떠나면 우린 카사블랑카가 아닌 파리의 추억들만 기억할 수 있을거예요."
 
카페 폐쇄
퍼라리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한 빅터는 릭에게 통행증이 있음을 알게 되고 릭에게 부탁하지만 거절 당한다. 한편, 일사는 릭을 협박해서라도 그것을 받아내려 하지만...
돈이 없어 리스본으로 가지 못하는 신혼부부를 위해 릭은 룰렛을 조작하여 돈을 마련해 주고 직원들의 칭찬을 받지만 독일군들의 합창에 카페 악단이 프랑스 국가를 연주하며 대항했다는 이유로 카페는 일방적으로 폐쇄당하고 만다.
 
릭과 일사
스트라서 대령으로부터 빅터에 대한 협박을 들은 일사는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다 살아온 빅터에 대한 미안함과 릭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다 릭을 찾아가 통행증을 달라 위협도 해 보지만...
 "난 내자신을 넘어선 그 이상의 무엇을 위해 싸우진 않아.
  내가 관심 있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목표야."
 빅터 혼자 도망시키기로 릭과 일사가 계획하고 있는 밤 늦은 시간에 비밀집회에 갔다 부상을 당한 빅터가 찾아오고, 릭은 빅터가 지하운동의 리더로서뿐만 아니라 일사를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 빅터는 연행되고 만다.
 
거짓 모의
경찰서장 리노를 찾아간 릭은 일사와 함께 카사블랑카를 떠나려 하는데 남편인빅터가 갇혀 있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그에게 통행증을 준 다음 공항에서 다시 체포하여 강제수용소로 보내기로 거짓모의한다.

어려운 상황 때문에 빅터만 리스본으로 보내고 릭과 카사블랑카에 남기로 한 일사는 슬픔에 빠진다. 그리고 통행증을 건네 받은 빅터를 다시 잡으러 온 리노 서장에게 릭은 총을 겨누고 모두는 공항으로 향한다.
 
出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한 릭은 빅터에게 파리에서의 일과 통행증을 얻기 위한 일사의 노력에 대해 빅터에게 알려주고 일사와 함께 카사블랑카를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게 한다.
"  우린 언제나 파리를 기억할거야."

리오서장의 전화연락을 받은 스트라서 대령이 뒤늦게 도착하여 비행기의 이륙을 막으려 하자 릭은 총을 쏘고, 리노는 그 사실을 눈감아주며 릭이 도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신들이 한 내기와 함께 둘은 친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