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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부동산회사의 회계담당 중역인 형 앤디는 마약과 경제적 위기로 인해 벗어날 방법을 모색하다
자신보다 더 돈이 필요한 동생 행크와 함께 부모님의 보석가게를 털기로 하는데...
마음 약하고 배짱 없어 실제 범행에 친구까지 끌어들인 행크.
하지만, 그 친구는 진짜 총을 들고 보석가게로 들어가게 되고, 점원 대신 어머니가 지키던 가게에서...
그렇게, 동생은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들기 시작했고, 형과 동생은 궁지로 몰리게 되는데...
경찰의 도움 없이 혼자 단서라도 찾아보기로 한 아버지 헨리는 형제의 모의를 알게 되고...
간단한 일이라 했고 쉽게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강도행각은 결국...

그렇게, 평범한 가족은 붕괴되었다.
세상 모든 곳에서 경제적 문제는 그로 인한 파생문제를 야기시키게 되지만
강도, 살인 등과 같은 범죄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여 주게 되고
끊임없는 범죄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형제가 부모의 가게를 털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는 현실,
번지르한 겉모습만의 행복과 속으로의 마약 탐닉, 
정상적 부부관계 속에서도 2% 부족을 느껴 형제와 외도하는 부도덕,
언제든 돈만 된다면 총을 들고 나서는 무서움,
모든 해결은 총이라는 폭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
그 모든 것이 미국뿐만 아니라 현실의 문제인 것이다.

영화는 "May you be in heaven half an hour,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란 것으로 시작된다.
악마가 네가 죽은 것을 알게 되기 전에 너는 30분 동안 천국에 있을 것이다...
모든 범죄의 끝은 악마와의 조우일 수 밖에 없으며, 범죄로 인한 이득은 30분 동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니,
모두가 치열하게, 직접적 노력으로 개선해야 하는데...그럴 수 있어야 하는데...
어려운 현실을 살고 있는 입장의 대다수가 힘겨울 수 밖에 없으니...

하지만, 30분간의 천국을 위해 악마와 만나야 할 것인가?

2009 키네마 준보 외국어 영화 감독상
2007 AFI Film Award 올해의 10대 영화
2007 Gotham Awards 앙상블캐스트상


기획전 ‘미국 5부작:다크 사이드 오브 아메리카’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515920&year=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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