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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디센던트 the descendants



갑작스런 아내의 혼수상태로 인해 그동안 일에 빠져 바쁘게만 살던 가장이
아내의 병상을 지키며 어린 두 딸까지 돌보며 가족사랑을 느끼던 차에...
큰딸을 통해 듣게 되는 아내에 대한 충격적 사실로 인해 갈팡질팡하며 분노하면서도 아내의 임종에 대해 차분히 대처하게 되고
가족의 유산으로 내려오는 하와이 땅은 팔지 않고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한다는...

이국적일 수 밖에 없는 하와이의 멋진 수채화빛 풍광과 그에 잘 어울리는 기타 선율이 곁들여져
맷과 알렉스[ Shailene Woodley ], 스카티 가족이 겪는 슬픔이 밝은 미래를 위한 것으로 승화된다.

아내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담담하게 자신들의 감정을 잘 절제하는 모습은
그들 문화에서부터 스며나오는 것이겠지만 부럽기까지하다.
게다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친정에는 알리지 않고 상대편 남자마저도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죠지 클루니의 연기? 좋다.
때로는 관객을 웃게도 하고 동감하는 슬픔에도 잠기게 하지만 영화는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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