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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신트 Sint

 

1492년 12월5일, 보름달이 뜬 밤,
신터클라스는 마을을 돌아 다니며 사람들로부터 재물을 뺏고 요구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인다.
결국 이에 분개한 마을 사람들은 신터클라스 일당을 몰래 습격하여 그들의 배에 불을 지르고
신터클라스를 비롯한 모두는 불에 타 죽는다.

1968년 보름달이 뜬 12월5일 밤,
후트의 동생들을 비롯한 가족 모두는 누군가의 습격으로 죽고 만다.

신터클라스가 복수를 위해 돌아왔음을 믿으며 경찰이 된 후트는 돌아온 보름달이 뜨는 12월5일이 되자 초조해 하지만
모두는 그저 그런 날로 치부할 뿐만 아니라 서장은 그런 후트를 정직처분한다.

한편, 신터클라스 복장으로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친구들과 여학생 기숙사를 찾아가던 프랭크는 눈길을 헤매다
신터클라스의 부하들인 블랙피트를 만나게 되는데 친구들은 모두 죽고 프랭크는 거세게 저항하며 도망쳐
후트를 만나 결국 살아남게 된다.

후트로부터 신터클라스의 실제에 대해 듣게 된 프랭크는 후트를 도와 신터클라스 일당을 섬멸하기로 하고
그들의 범선을 찾아나선다.

과연 신터클라스의 범선을 불태우고 그 일당을 모두 죽일 수 있을까?

 

현재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성탄절과 함께 웬지 친근하고 따뜻한 성인으로 기억되는 산타클로스,
즉, 성 니콜라스를 영화에서는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악한으로 그린다.
사슴 루돌프가 끄는 썰매 대신 백마를 타고 다니는 것이나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선물로 데려가는 것이나
굴뚝으로 들어와서 선물을 놓고 가는 대신 사람들을 죽여 굴뚝에 매다는 것 등은
어린시절 믿고 있던 것에 대한 배신이면서도 영화에 대한 재미를 높이는 요소가 된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흡입력 있게 잘 끌고 가는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유소년기의 산타클로스보다 훨씬 재밌게 다가오는 영화이지만 미성년자들이 보기엔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피 튀기는 장면이 많아 보여주기 곤란하다는 점은 명심할 것.  


신트 Sint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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