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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비스틀리 Beastly



야수에 관한 얘기는 절대 아니다.

잘 나가는 TV앵커를 아버지로 둔 훈남 카일[Alex Pettyfer].
학교내 녹색위원회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지만 외모 지상주의자에 까칠한 그에게 교내 마녀인 켄드라[Mary-Kate Olsen]는 마법을 건다.
'1년내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사랑고백을 받으라'며 카일의 외모를
그가 평소 싫어하던 문신과 상처자국, 피어싱으로 순식간에 바꿔 버린 것이다.
5개월여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갇혀 지내던 카일은 
자신을 그나마 좋게 생각해 주던 린디[Vanessa Hudgens]를 찾아가 몰래 그녀를 지켜본다.

그러던 어느날 밤, 마약쟁이인 린디의 아빠가 마약상을 죽이는 현장에 있게 되면서
마약상의 살해협박을 피해 자신이 린디를 돌보겠다며 그녀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로부터 카일은 헌터라는 가명으로 린디와
가정교사 윌[Neil Patrick Harris], 가정부 졸라[Lisa Gay Hamilton]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명품 선물공세로 린디의 마음을 얻으려던 카일이 번번히 실패한 후, 윌과 졸라는 진심으로 대하라고 충고해 주고
카일은 그녀에게 자신의 외모를 공개하며 린디와 함께 공부하게 된다.
차츰 가까워지며 호감을 가지게 되던 둘은...

혐오스럽고 무섭게만 보이는 외모의 카일을 과연 린디는 진심으로 대해 줄까?
카일의 마법은 풀릴 수 있을까?



겉모습을 너무도 중시하는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판타지 영화.
그렇지만, 마법에 의해 바뀐 카일의 문신투성이 외에 다른 판타지적 요소는 없고
사랑이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긴다.
카일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것이나 한국말을 아느냐며 린디와 장난치는 모습, 그리고 S사의 휴대전화를 쓰는 것은
제작진 중 누군가는 분명히 친 한국성향인 듯.
들려오는 음악이 감미롭거나 리듬감 있어 좋다.


 

비스틀리 Beastly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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