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the dark

based on the novel "sheep" by Simon Maginn

웨일즈의 절벽 근처에서 작업을 하며 별거중인 남편 제임스를 만나러 간 아델과 딸 사라.
엄마와 소원한 사라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델은 엄마로서 딸을 보호하려 하는데
바닷가 산책 중 갑자기 딸 사라가 사라지자 혼란에 빠진다.

행방불명된 사라를 찾기 위해 제임스는 경찰까지 동원해 보지만 헛수고로 끝나는데
반면, 아델은 사라가 살아있음을 직감하며 집안을 샅샅이 뒤져가며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그러던 중, 50여년전 집단으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사람들 가운데 살아난 에이프릴을 만나게
되고 그녀로부터 사라의 생존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다비드가 양떼들의 공격으로 숨지자 아델은 그 모든 죽음을 끝내기 위해 에이프릴을
절벽으로 데려가지만 제임스가 에이프릴의 아빠가 되어주겠다는 말을 하자
아델은 사라를 살리지 못할까봐 에이프릴을 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사라가 갇혀 있다는 세계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는 아델의 말에 에이프릴은
죽은 아빠의 이끌림에 의해 사라를 포기하는데...

아델은 과연 사라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며 아델은 어떻게 될까?

엄마의 자식에 대한 위대한 사랑과 희생을 긴장감 넘치는 음향효과와 더불어 보여준다.
물 속 세계에 갇힌 자식을 자신을 희생하며 살려내지만
자신은 어둠에 갇혀 지내며 사랑하는 딸을 바라만 봐야 하는 아픔을 결말에 내세우는데
정작 살아 돌아온 딸이 사라가 아닌 에이프릴이란 사실은 눈여겨 봐야 한다.
그것은 에이프릴이 아델에게 말한 "죽은자 한명에 산 자 한명"이란 것에 함축되어 나타나고
결국 위대한 엄마의 희생과 사랑은 제대로 된 사랑을 받고 싶은, 되살아난 악마의 영혼에 의해
짓밟히며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로 끝맺는 것이다.

다크.The.Dark.2005.DVDRip.XviD.AC3.6CH-Unknown.s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