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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the Fall

directed by 타셈 싱 (Tarsem Singh)


 

옛날 옛적의 LA.
영화촬영 중 떨어져 하반신 마비가 된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 (Lee Pace) ]와
오렌지를 따다 떨어진 5살 소녀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 (Catinca Untaru]는 같은 병원에서 친구가 된다.
실연과 하반신 마비로 스턴트맨으로서의 인생이 끝이라 생각한 로이는 영웅들의 모험담을 들려주며
알렉산드리아를 통해 몰핀과 같은 약을 구하려 하는데, 이야기에 점점 빨려든 알렉산드리아는
얘기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로이의 얘기 속에 개입하면서 그 결말을 궁금해 한다.
그러던 중, 알렉산드리아가 로이에게 약을 더 구해주려다 떨어져 심하게 다치게 되자 로이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알렉산드리아와 로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오이더스를 물리치기 위해 뭉친 영웅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배경과 의상, 소품들에 이르기까지 정말 이쁜 화면들로 가득 찬 환타지 어드벤처가 아닐 수 없다.
수채화 물감을 잔뜩 뿌린 듯한 원색적 색감과 하나의 이미지에서 실재 모습으로 전환되는 모습은 환상적이라고 밖에...





감독의 2000년작 더 셀the Cell에서의 화려한 색감 외에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입장에서
'이야기 속의 이야기'는 줄거리나 완성도를 떠나 CG가 아닌 실제촬영이라는 것에서 정말 경탄스럽다. 
 
순진한 듯, 이미 다 아는 듯한 얼굴의 말괄량이 또한 왠지 엉성해 보이면서도 할 건 다 한다.
CG로 도배된 환타지보다 훨씬 환타지적이어서 꿈과 모험 그리고 상상력을 더 많이 불러 일으킬 것 같다.


 시각적 쾌청함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PREVIEW]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  아래의 자막은 한영 다중자막이므로 KMPlayer에서 두번째 자막을 한글/세로로 지정하면 한영자막을 같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