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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마이 소울 투 테이크 My soul to take

 

다중인격 연쇄살인마의 부활
연쇄살인마에 관한 뉴스를 보다 겁이 난 아내의 곁으로 간 아벨.
자신의 다중인격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고민하던 그는 의사의 전화에 놀라 잠을 깨지만
이미 임신한 아내는 죽은 상태었고 의사가 도착했을 때 그는 의사를 죽이고 딸 사라마저 죽이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는다.
하지만, 임신한 아내의 뱃속에 있던 아기는 태어나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아벨은 엠블란스에서도 구급대원을 죽이고 불붙은 엠블란스를 빠져나온다.

부활한 살인마의 영혼 그리고 ...
16년 후,
연쇄살인마 리퍼의 저주처럼 조산으로 같은 날 태어난 7명의 아이들은 살인마 아벨의 부활을 기리는 '리퍼 데이'에 모이지만
경찰의 출동으로 흩어진다.
그날 밤 이후, 아담과 알렉스를 비롯한 7명의 친구들은 한명씩 누군가에게 살해되기 시작하는데...

과연 살인마 아벨은 부활한 것일까?

 


written and directed by Wes Craven

 

제법 그럴싸한 전개로 긴장감을 처음부터 계속 유지시켜 주는 꽤 재밌게 잘 만든 공포영화.
결말까지 보고서야 살인마 아벨의 부활에 대한 사실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를 잘 꿰 맞췄다.
다만, 너무 잘 꿰 맞춰서 비뚤어진 팽이 아벨의 생존한 딸이었다는 사실과 아담의 누나라는 것은 뒤늦게서야 감을 잡게 되고,
마치 관객의 판단과 결론을 흐릴려는 듯 보여주던 아담의 다중인격이나
살인마의 부활에 대해 관객을 이끌 듯 아담과 알렉스가 나누는 대화는
이해를 도우면서도 과잉친절이 된다.

결국, 부활한 살인마의 영혼은 7명 중 한명의 아이에게서 발현되고 그것은 마지막에 살아남는 아이를 영웅화시키게 된다는 결론.


그런데, 살인마는 왜 7명의 아이들을 죽여야 하는지에 대한 필연성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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