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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트론 : 새로운 시작 Tron Legacy


색다르고 화려한 영상미학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뭔가 절제된 듯 정갈하고 새로운 맛 속에 새로운 디지털 미래세계를 보여주려 하는 것에 비해
전체적 재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전체적 줄거리로 보자면,
새로운 사용자와 프로그램이 동일화된 디지털 게임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것인데
결국은 (터미네이터 마냥) 기계(혹은 디지털)의 간섭으로 인간의 희생이 따르게 되면서
인간의 현실세계가 파괴되거나 하는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말할 뿐인 것이다.
(대단한 노력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면 영화는 잘못 만들어졌다. 그 노력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처럼 생긴 것을 활용해 오토바이나 비행정처럼 탈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는 돋보였고,
채플린 영화에서 자주 보여지던 지팡이 연기는 재미를 더해 주었으나
스타워즈의 장면을 자꾸만 연상시키는 시도는 별로... 
쿼라역의 Olivia Wilder가 재미 없어보이면서도 뭔가의 매력을 간직한 듯 보여 다른 영화에서 또 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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