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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더 헌터 Romasanta: The Werewolf Hunt

15명 이상의 부녀자를 살해한 스페인 가르시아 지방에서의 실화 ,  마누엘 로마산타에 관한 이야기.
늑대들이 들끓는 상황이나, 부녀자들을 처참하게 물어뜯는 것이나, 늑대인간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이나...
여자들을 유혹하던 그의 낭만? 혹은 불륜?  
아니면, 그를 흠모하지만 언니와 조카를 잃은 것에 대한 바바라의 복수심?
아니면, 늑대인간? 악마?
아니면, 사이코패스라도 정신감정 결과에 따라 사형이 종신형이 될 수 있다는 실례?
....다 좋다 치더라도 정작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헐리우드나 상업적 재미에 익숙한 시각에서는 갑갑하기만 하다.
15명 이상을 죽인 게 충격이라면 그 죽이는 대표 사례를 보여주든지,
늑대인간의 전설이라면 늑대인간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나 상황을 알려주든지,
단, 한 여자 앞에서는 인간이고 싶었다는 그를 좀더 잘 묘사해 주든지...
그 갑갑함을 덜어주는 것은 호감가는 외모로 4개국어를 한다는 바바라 Elsa Pataky 인 것 같다.

가끔 인간으로 변하는 늑대 <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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