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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무에타이 Muay Thai Chaiya



해변의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무에타이 선수를 꿈꾸던 세 친구가 있었으니,
대장격 피악(Piak), 차이야 무에타이를 가장 잘 하는 파오(Pao) 그리고 사몰(Samor)이었다.
그들은 연습도, 놀이도 함께였으며 언제나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느날, 테우 감독과 파오의 형 크랑숙은 방콕으로 떠나고...
피악은 우연히 만나게 된 간호사 스프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세친구는 스프리아와 함께 방콕으로 향하게 된다.

많은 경기를 치르며 무에타이 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피악에게 감독은 패배를 권하지만 피악은 거부한다.
차라리 지하경기장에서 싸우며, 돈도 벌게 된 피악과 사몰은 결국, 살인도 서슴치 않고 하는 해결사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런 변해버린 피악의 모습을 알게 된 스프리아는 무에타이 선수로서 정도正道를 걷던 파오에게로 가버리고,
세친구는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우리영화 '친구'와 같은 맥락으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세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태국 무에타이 영화.
승부조작과 음모, 살인 등을 통해 본 무에타이의 세계.
단순하게 싸우고, 이기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피를 나누지 않았어도, 현실의 모습은 이상과 달랐어도,
서로를 돌보며 그 우정을 지켜나가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공격과 방어가 교차되는 차이야 무에타이의 정도正道만을 걷는 파오는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