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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펠론 Felon

 

집안에 들어온 누군가를 뒤쫓다 그를 야구방망이로 쳐서 죽게 만들고는 투옥된 포터.
호송차 안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감옥내 폭력으로 포터의 형기는 늘어만 간다.
약혼녀 로라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헤어지자는 편지를 보내오자 포터는 미쳐 버릴것만 같아
괜히 또 폭력에 가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같은 감방의 존 스미스로부터 이것저것 도움을 받던 포터는
로라가 자신을 기다리겠다는 말에 감옥을 벗어날 생각을 하고 그 방법을 존과 상의한 후,
로라로 하여금 존의 친구인 전직 경찰 고든에게 감옥의 실상을 알린다.

그러나, 고든이 FBI와 함께 도착했을 때, 존과 포터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던 잭슨경위를
존이 처치하고는 다른 간수가 쏜 총에 맞아 죽는다.


범죄와 그 범죄를 저지른 사람 그리고 그들을 벌할 수 있는 자격과 방법 등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면서
감옥 내 간수들에 의한 폭력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  

살인과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투옥되는 범죄자들과 그들을 쓰레기 취급하며 폭력을 무자비하게 행사하는 간수들을 대비시키며
과연 누가 누구를 벌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인간이 인간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착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미국의 감옥생활과 그 속의 구분이 인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해 주는 영화.
발 킬머의 무게감 있는 연기의 받침 속에 정당방위일 것만 같은 포터의 형량은 정상화 되고
아마도 녹화 테이프로 인해 감옥의 실상에 대해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 났으리라...

미국의 정당방위는 자신의 울타리(;집)내에서는 불법침입자에 대해 성립 되지만
그것을 벗어나면 충분한 정황증거가 있어야 된다는 미묘한 사실도 알게 되었다.
felon은 중죄인 혹은 중범죄자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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