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제국 Das Imperium der WÖlfe

 

남편은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안나.
비슷하게 생긴 세명의 여인을 잔인하게 죽인 연쇄살인범 아제르와 그를 쫓는 형사 폴.
터키 범죄조직의 이중스파이인 전직 형사 시페르.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한 안나와 그녀 주변을 맴도는 회색 늑대단과 뭔가를 꾸미는 경찰.
그리고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폴과 시페르.
안나를 둘러싼 숨겨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초반의 느린 진행으로 인해 지루함을 주기도 하지만 찬찬이 보다 보면 잘 짜여진 구성으로 재미를 준다.
추격장면 등에서 관객은 등장인물들과 함께 달리기도 하는 박진감을 맛볼 수 있고
터키 전통음악과 리드미컬한 연주 등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음악은 결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아래는 영화 중에 나오는 잡다한 지식들....
팔라카 - 터키의 고문술로 뼈를 으스러 뜨리는 방법 사용.
이스켈레 - '부두'라는 뜻으로 파리에서 불법 거래하는 터키 마피아 조직.
          아주 조직적이고 치밀해서 밀입국자의 이름, 출생지, 일터 등의 모든 정보를 기록.
보즈쿠트 - '회색 늑대단' , 터키 극우단체
옥시전15 - CT촬영 때 쓰는 방사능 주입물질로 주입하면 기억에 영향을 미쳐 들은 것과 실제 경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성격이 바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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