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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프린지 시즌3 17화[Fringe Season3 Ep.17]

죽은 것으로 보고된 조안이 고층빌딩에서 떨어져 버젓이 걸어가는 사건을 접한 모두는 의아해하지만, 올리비아에게 빙의된 윌리엄 벨과 함께,피터의 불안 속에, 비숍박사는 즐겁게 사건을 연구하고 해결하려 한다.
자살시도자들과 함께 하던 조안이 만약 자살자들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이라면이란 가정하에 피터는 사고방향을 전환하면서 조안의 자살계획을 알게 되지만 막지는 못한다.

한편, 올리비아에 빙의된 윌리엄 벨은 교회종소리에도 자신의 영혼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알게 되며 혼란을 겪게 된다.


올리비아역의 Anna Torv가 연기를 참 잘 하는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다.
전편의 끝에서 보여준 윌리엄 벨의 빙의는 올리비아를 윌리엄 벨로 살게 하는 것인데
그 역할을 최대한 남자의 억양과 벨의 연령에 맞는 톤으로 잘 소화해 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유가 있다면? 우리는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가정은
그럴싸하면서도 괜히 믿고 싶지 않게 하면서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지 모를 신경이 쓰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