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ng Still

주령 흑주령 呪靈 극장판 黑呪靈 the uncanny




제10화
어두운 밤, 상가 골목에서 춤연습을 하던 네명의 친구들,
고된 연습이 끝나자 막차를 타러 가기 전에 미용실에 갈 계획을 말하던 중,
한 친구가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깜짝 놀라는데....
그 그림자는 앞서 가던 미호의 앞에 있었고 그것을 눈치챈 순간 한 친구는 땅밑으로 빨려든다.

제9화
아빠의 전화가 이상하게 끊긴 후, 노리코는 동생 쥰야나 엄마가 집에 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부엌에도 방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히토미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그 전화 또한 그냥 끊기고 만다.
히토미에게 노리코가 전화를 하자 벨소리는 집 안 어딘가에서 들려오고 그 벨소리를 찾아
노리코는 화장실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에는 팔다리가 꼬인 채 쓰러진 히토미가 있었고 그 광경을 본 노리코가 쓰러지자
누군가의 팔이 노리코를 잡아끈다.

제8화
호텔에 투숙한 마에다.
자신에게 온 팩스에 찍힌 이상한 자국을 보고 의아해 하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놀란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카운터에 연락도 해 보지만 옆방에는 아무도 없단다.
호텔에 투숙했다는 전화를 집으로 한 마에다는 노리코와 통화가 되지만 이내 다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놀란다.
그 소리는 바로 자신이 앉아 있는 침대 밑에서부터 두명의 여인이 튀어나오며 내는 소리였다.

제7화
밤길을 걸어 집으로 오던 리에는 웬지 모를 이상한 소리에 놀라 친구 노리코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놀러오라고 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 있던 노리코는 흔쾌히 리에의 집으로 오는데 히토미 얘기를 하던 리에는 뭔가를 숨기듯
얘기를 꺼리며 히토미의 말이 맞았다며 귀신의 존재를 얘기하다 노리코를 내쫓듯 돌려보낸다.
다시 혼자가 된 리에는 집 안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공포에 떨다
그 소리가 멎자 이불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데....
그녀의 앞에는 귀신의 얼굴이 마주하고 있다.

제6화
원래 일하던 알바생을 대신해서 미용실에서 일한 리에는 일찍 영업을 끝낸다는 말에 귀가를 하기 위해
청소를 하다 쓰레기 봉투에서 귀신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사장은 피곤해서 그렇다며 리에를 귀가시키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미용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든 쓰레기봉투가 엎질러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머리카락 더미를 구둣발로 건들던 사장은 갑자기 말려든 머리카락으로 인해 쓰러지고 거기에 꼬마가 있음에 더 놀란다.

제5화
교실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던 쥰야.
선생님으로부터 귀신 얘기를 듣고는 거짓말이라며 무시하고는 이내 계단을 통해 내려온다.
계단의 전등이 꺼졌다 켜졌다 하면서 어떤 그림자가 보이자 엄마로 생각한 쥰야는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데...
잠시 후, 쥰야는 쓰러지고 누군가에게 끌려가고 곧 그림자는 둘이 된다.

제4화
병원에서 간호사와 함께 얘기를 나누던 마에코가 인사를 한 후 승용차에 오른다.
그러나,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뒤돌아 보지만 아무도 없자 안심을 놓는데
조수석 밑에는 시체가 놓여 있고 곧이어 누군가[죽은 시어머니]에 의해 그녀는 끌려간다.

제3화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온 마에코.
쥰야를 데리러 가기 위해 병원을 나서려 하는데 시어머니가 무슨 말을 하며 자신의 팔을 붙잡자 내일 또 오겠다며 나선다.
죽음을 직감한 시어머니에게 병실 안에 있던 귀신이 다가온다.

제2화
영화관에서 또 기절한 히토미를 데리고 집으로 온 노리코.
엄마, 아빠 그리고 쥰야가 나간 후, 히토미를 침대에 누이고 따뜻한 차를 가져오고는 무릎에 바를 약을 찾아 나서는데
히토미는 집으로 가겠다며 계단을 내려온다.
곧이어 현관문이 열리며 귀신이 히토미를 데려간다.

제1화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노리코와 히토미, 리에는 검은 그림자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리에가 걸려온 전화를 받는 사이 히토미는 자리에 두고 온 목도리를 찾으러 가는데 그곳에서
혼자 앉아 있던 계집아이[치토세]에게 말을 걸었다가 검은 그림자[미츠코]가 다가오면 히토미는 죽는다는 말에 놀란다.  
이윽고 검은 그림자는 히토미에게 다가온다.


아내 미츠코와 이혼문제를 상의하던 남편은 아내의 "검은 그림자가 다가온다"는 말에 짜증을 내다
아내가 휘두른 재떨이에 맞아 죽게 되고 검은 그림자는 미츠코와 치토세를 덮친다.


시간의 역순으로 진행되며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식은 좋으나 차츰 짜증과 함께 호기심 또한 사라진다.
그것은 주온이 주었던 특유의 귀신 소리와 모습을 흉내낸 것 때문일 수도 있고
전체적 음향효과에 비해 스토리를 단막극 형식으로 나누다 보니 끊김이 생긴 탓일 수도 있다.
이는 결국 기묘한 이야기가 관객에게 주는 일시적 긴장감은 조성하지만
공포영화가 주는 흡입력이나 서스펜스 같은 매력은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으며
마치 공포영화를 해설해 주는 듯한 느릿함으로 재미를 감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