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고 살던 옛사랑 메이May를 중국 사천성 출장길에 만난 동하.
옛날을 떠올리며 대화도 나누고 시간을 갖지만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메이는 이미 결혼한 몸임을 그때서야 밝히고...
아쉬운 '사랑'에 대한 감정을 고원원의 매력적이고 절제된 모습과 정우성의 점잖음 속에 잘 보여준다.
전남 담양을 떠올리는 옛시인 두보박물관의 정경도 좋고, 부드럽게 울리는 기타 소리 또한 분위기에
잘 맞다.
사천 대지진을 소재로 활용하면서도 부각시키지 않아 끊어질 듯 이어지는 사랑은 잘 살아 나고 있으며
그 끝맺음 또한 해피엔딩이라 더욱 안심이 된다.
고원원과 정우성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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