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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마녀의 관 魔女之棺 Evil Spirit : VIY


 

<제1막 이상한 여자>
영화제작을 위해 새로운 여배우를 구한 감독은 웬지 모를 낯익음으로 그녀를 대한다.
하지만 남자 배우의 연기력 부족 때문에 감독은 직접 촬영에 임하게 되는데
그녀가 정말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과 착각,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제2막 마녀의 관>
신학대에서의 연극 무대.
현실인지, 과거인지 아니면 환상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세명의 신학대생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마녀의 집에서 하룻밤 묵을 것을 청한 후,
(둘은 사라지고) 호마만 살아 남아 학교로 돌아온다.
마을 수령의 딸이 죽으면서 호마에게 사흘밤을 기도해 줄 것을 청했다기에 호마는 그 집으로 향하지만
그녀는 바로 호마가 칼로 찔러 죽인 마녀.
관 속의 그녀가 살아날까봐 호마는 이틀밤 동안 열심히 기도문을 외며 버티지만 머리는 하얗게 쇠어 버리고 만다.
한편, 남자 주인공으로 영화 촬영중인 감독은 마녀를 칼로 찔러 피투성이로 만들지만 결국 자신의 목을 찔러 죽게 된다.
<제3막 커튼콜>
노래주점의 반주를 끝낸 남자는 여자를 따라 매일 연극무대의 음악을 연주하고서 새벽녘에야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꾸만 야위어 가는 남자를 이상하게 생각한 후배가 그를 뒤따라 가보니 그는 폐교에서 마녀에 의해 조종을 당할 뿐이다.
그런 사실을 후배가 남자에게 알려준 후 무당으로 하여금 몸에 부적까지 새기게 하지만 남자는
결국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그곳으로 다시 향한다.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영화 지원작
사실, 줄거리나 전체적 제작의도를 모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어느 게 현실이고, 환상인지 구분되지 않아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헷갈리기만 하다.
특별히 어렵거나 난해한 내용은 없지만 감독이나 배우들은 관객이 무엇을 느끼게 될지 잘 알고 만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공포영화로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웬지 모를 음산함 속에 집중은 잘 할 수 있다.

chapter 1> 고골 원작의 〈VIY>를 영화화해야하는 젊은 영화감독 P는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여배우가 어쩐지 불길하다. P는 그녀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재능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적개심이라고 해석하게 되는데...

chapter 2> 19세기 키예프의 신학생 호마는 들판에서 마녀를 만나 때려죽인다. 기구한 사연으로 영주의 딸 시신 옆에서 사흘 동안 기도문 낭독을 하게 된 호마. 호마는 이 젊은 아가씨의 시신이 마녀인 것을 알지만 기도문 낭독을 거부할 수 없다.

chapter 3> 오브리 밴드 뮤지션인 시각장애인 앙리박은 요즘 매우 행복하다. 젊은 연극인들을 소개받아서 밴드 일이 끝난 후 극단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예술가 친구들을 얻은 앙리박. 그러나 그의 뒤를 미행한 룸메이트는 극단 연습실을 엿보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비밀을 목격한다.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47938&t__nil_main_synopsis=more


러시아 대문호 고골의 두 번째 소설집 <미르고로드>에 수록된 <비이>(VIY)는 영화감독들이 각색을 꺼려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비이’는 우크라이나 민간신화에 등장하는 환상적인 존재로,
원전 특유의 음침함을 다른 지역에 맞게 해석하기가 까다로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출처 - 감독의 자기반영적인 생각과 공포의 본질 <마녀의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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