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ng Still

혈투 the showdown



광해군 11년, 만주벌판
명나라의 강압으로 청나라와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군
치열한 전투 속에서 군장 헌명(박희순 분)이 이끄는 좌군은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진구 분)을 부축하고 눈보라 속을 헤매던 헌명은
눈 덮인 만주벌판 한가운데 객잔을 발견한다.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3인의 조선군
전쟁 통에 아수라장이 된 객잔 안, 인기척에 놀라 칼을 빼든 헌명과 도영은
전투가 끝나기도 전에 전장에서 몰래 도망친 또 다른 조선군 두수(고창석 분)를 만난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강풍과 눈보라, 세 남자는 적진 한복판에 완벽하게 고립된다.

적군보다 무서운 아군을 만났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청군.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객잔 안.
그러나, 그들을 더욱 옥죄어 오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살의의 기운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내뱉었던 한 마디 말로 헌명과 도영 사이의 엇갈린 과거가 드러나고,
서로의 본심을 눈치챈 것인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둘 사이에서
행여 탈영한 자신을 알아볼까, 누구 편을 들까 노심초사 하는 두수.
각자의 손에 장검, 단도, 도끼를 움켜쥔 채 헌명, 도영, 두수의 시선이 부딪히고,
폭풍전야의 고요함 속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혈투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친구와 적, 누가! 누구를! 먼저 칠 것인가.
2011년 2월. 비밀이 밝혀질수록 혈투는 뜨거워진다!
출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55728&t__nil_main_synopsis=more


정치적 세력 다툼과 그 속의 역학관계에 의한 개인적 입지.
그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절박한 생존의 문제.
그렇게 헌명과 도영은 전장에서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이지 않는 칼을 간다.
그것이 영화의 주맥락이자 스토리의 전개이다.

입신양명을 위해 아버지와도 같은 친구의 부친을 고발하고 나선 전장에서
자신의 결점을 이미 알고 있는 친구와 함께 하며 고국으로의 귀향을 꿈꾼다.
영화는 과거에 대한 회상 장면 속에 현재 상황에서의 문제를 부각시키며 생사의 갈림길을 잘 보여준다.

'Moving Sti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빈 훗 Robin Hood  (0) 2011.06.06
임팩트 Impact 2008  (0) 2011.06.06
니들 Needle - 복수의 살인을 하는 기계 Le vaudoo mort  (0) 2011.05.22
초능력자 CHOIN  (0) 2011.05.22
쿵푸 힙합 Kungfu HipHop  (0)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