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영국,
사자왕 리처드의 휘하에서 궁수로 있던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정직하고 용감하게 바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전쟁에서 제외된 채 형벌을 받다 탈출한다.
전쟁에서의 리처드왕의 승하로 왕관을 운반하던 록슬리경이 프랑스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던 현장을 지나던 로빈 일행은
고향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록슬리경과 기사단으로 위장한 채 영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일은 꼬여 로빈은 계속해서 록슬리경으로 행세해야 하는데...
한편, 리처드왕의 뒤를 이은 존왕의 측근인 갓프리는 프랑스의 필립왕에게 협력하고
이를 알게 된 충신 윌리엄은 여왕을 통해 존왕이 그 사실을 알게 하면서
록슬리경으로 행세하는 로빈과
자유를 억압하려는 존왕에게 대항하는 남작들의 세력과 연대하여 프랑스군과 대적하게 한다.
대군을 이끌고 영국 해안으로 침투하는 프랑스군에 맞서 영국군은 과연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로빈훗이 왜 로빈훗hood이 되었는지 그 배경을 설명해 주는 영화라 하겠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셔우드 숲속에서의 의적 로빈훗의 활약이 아니라
왜 숲속에서의 로빈훗이 되었는지를 (나이든 러셀 크로우와 케이트 블랑쳇을 통해) 알려주는 영화라 할 것이다.
영화 글레디에이터가'가진 중후함이나 비장하고 애틋함은 많은 생략 속에 사라지고 없지만
주인공들이 주는 비중으로 인해 많이 채워지며 재미를 준다.
하지만, 런닝타임 내내 흐르는 액션씬에도 불구하고 긴박함은 사라진 채 그저 뻔한 전개로 이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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